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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선불폰' 인기

전화·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요금도 저렴
신규 가입 절반 차지

저렴한 플랜과 편리한 가입 조건으로 무장한 선불폰(Prepaid phone)들이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선불폰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 가까이에 이를 정도로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통신회사들이 데이터 이용요금을 계속 조정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비싸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다. 반면 선불폰은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데이터 사용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찾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는 것.

실제로 LA한인타운 내 T모바일 판매처인 '와이어리스 챔프스'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이 선불폰 가입자다. 이 업소의 댄 김 매니저는 "선불폰 가입자가 월평균 40~50건 정도인데 연말이나 방학 등 여행객들이 몰리는 시즌에는 월 100건을 넘길 때도 있다"며 "크레딧이 나쁘거나 굳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사용자들은 가격도 싸고 약정제로 묶여 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으로 선불폰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메이저 통신사들이 판매하는 선불폰 가격은 데이터 용량에 따라 40~60달러 수준. 하지만 무제한으로 전화와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표 참조> 버라이즌의 경우 기본 데이터 플랜은 1GB(45달러)와 2.5GB(60달러)가 있다. 만약 데이터를 추가해야 할 경우 500MB당 5달러를 내면 가능하다. 예를들어 2.5GB 용량을 사용하던 고객이 다음 한 달간 4GB로 늘리고 싶다면 75달러를 내면 된다. 또한 1GB나 2.5GB는 90일간 유지돼 데이터를 한달내 사용하지 못하면 이월(Rollover)해서 사용할 수 있다.



T모바일 선불폰 플랜에는 월 40달러인 '심플 프리페이드'와 월 50달러인 '심플 초이스 프리페이드'가 있다. 특히 심플 초이스 프리페이드 플랜은 무제한 국제 문자와 핫스팟 기능, 데이터 제약을 받지 않고 스트리밍 음악을 들을 수 있다.

AT&T 선불폰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포함 100개 이상 국가로 문자를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다. 무제한 국제 문자에 해당되는 국가는 웹사이트(att.com/gophoneintltex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년째 선불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문교인(밸리 거주)씨는 "크레딧이 나빠질 일도 없고 저렴한 사용료를 내고 월별로 형편에 맞춰 플랜을 바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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