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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눈 밑이 파르르...50대, 안면신경장애 조심!

눈 가장자리가 떨리거나 입 꼬리가 움찔거리는 현상이 발생해도 무심코 넘기기가 쉽다. 이러한 증상이 수면 중에도 나타나거나 기분이 나쁠 때나 긴장, 스트레스 상황이나 술을 마실 때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안면신경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안면신경장애는 머릿속에 있는 12개의 뇌신경 중 얼굴 근육과 미각, 분비기능 등을 담당하는 안면신경(7번 신경)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안면신경장애는 비정상적인 신경 흥분이나 감염, 외상 등에 의해서 발병하며, 이 중 얼굴이 움찔거리는 안면 경련은 안면신경 뿌리 부분이 혈관, 특히 동맥에 압박된 상태에서 혈관이 박동할 때마다 신경 자극이 가해져 발생한다. 드물지만 뇌혈관 기형, 뇌동맥류, 뇌종양 등도 원인이 된다. 안면신경장애 중 안면경련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 부위에 경련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한쪽 안면 부위가 일그러지는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눈 가장자리가 떨리거나 입 꼬리가 움찔거린다.

안면경련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는 보톡스 주사치료가 시행되는 데 안면근육에 보톨리늄 독소를 주사해 근육이 수축하지 못하게 한다. 보톡스 치료는 3개월 간격으로 시술하며, 이후 약 90% 이상에서 즉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신경안정제, 혈관확장제, 항 콜린 작용 약제 등을 통해 환자의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을 줄여 안면경련 횟수를 줄인다. 약물만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력 쇠퇴, 어지럼증, 졸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약물로 치료할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악화된 경우 신경 자극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주는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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