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검찰, 경찰기소 결정…각계각층 환영 반응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1일 매릴린 모스비 검사장의 수사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사법정의가 살아나고 작동하고 있다면 환호성을 질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레이에게 일어났던 일에 관한 진실이 드러나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정의가 작동하고 모든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볼티모어 시민들이 어느 무엇보다 원하는 것은 진실이며, 그것은 또한 미국인들이 기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도의 폭동 사태를 경험한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시장은 “볼티모어에 시에 거주하는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정의는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내각을 볼티모어로 옮기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쓴 래리 호갠 주지사는 “범죄 정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 검찰의 기소 결정을 존중한다. 여전히 긴장감이 높지만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볼티모어 시민들에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호갠 주지사는 “시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질서 유지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존 베이너 연방하원 의장도 “공복은 법을 위반해서는 안된다. 만약 기소 혐의가 사실이라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흑인 민권 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다. 비록 연루 경찰이 기소됐다고 이 한 건으로 미국이 치유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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