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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크랜베리에 듬뿍 담긴 영양

항산화 물질 오렌지의 3배
박테리아 배출로 요로 건강

빨간 빛깔만큼이나 신맛의 강렬함을 가진 크랜베리. 향은 강하치 않아 다른 재료의 맛을 가리지 않으면서 붉은 색만으로도 화려한 장식이 되어준다.

껍질이 약하지 않아 날것으로 음식에 넣어도 그 모양을 제대로 유지해 식감과 예쁜 색이 그대로 유지된다. 덕분에 빵을 만들거나 디저트를 만들 때 감초처럼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하다. 얼려서 사용해도 질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냉동제품을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신맛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단맛으로 가공된 말린 크랜베리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활용도가 높다.

꽃 모양이 북미 두루미(Sandhill Crane)를 닮아 크랜베리(Cranberry)라 불리기 시작한 이 붉은 열매가 미국 추수감사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된 것은 북미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베리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인디언들은 이 야생 열매를 식재료와 민간요법의 약재, 염색제로 두루 사용해 왔다. 크랜베리는 항산화 물질이 오렌지의 3배가 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의 약재로 다양하게 사용해 왔다.

룻거스대학의 크랜베리 연구소에 따르면 크랜베리 화합물이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이 위벽에 붙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한 요로에도 크랜베리가 효자다. 인디언들은 소변이나 요도에 문제가 생기면 크랜베리를 복용해 왔다. 현대 의학계는 크랜베리가 요로의 박테리아를 배출해 낸다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 비뇨기과에서 치료제로 크랜베리 주스를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에 자주 걸리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겐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에겐 35% 정도의 경감률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량 섭취 시 속쓰림이 있거나,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 골드키위와 같은 달콤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크랜베리의 신맛을 완화시켜 준다.

크랜베리 소스나 잼을 만들어 두면 여러 가지 요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잘게 썰어 놓은 사과와 크랜베리, 꿀, 생강 약간, 오렌지 반 개 분량의 주스를 넣는다. 중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크랜베리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졸인다. 불에서 내린 뒤 오렌지 껍질로 제스트를 만들어 넣으면 크랜베리 소스 완성.

치즈케이크를 만들거나 스콘을 만들 때 사용하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타코를 만들어 위에 소스로 얹어 먹어도 별미다. 어린 시금치잎으로 샐러드를 만들 땐 말린 크랜베리가 잘 어울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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