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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먹기 딱 좋아요" 미니 빵·케이크 인기

크기 줄이면서 가격도 낮춰
케이크는 판매량 절반 차지

크기와 양, 가격까지 줄인 미니 사이즈 제과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가족과 1인 가구가 늘면서 한인 제과업계는 이들에게 맞는 미니 사이즈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미니 사이즈 제과는 혼자 혹은 둘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인 베이커리들도 잇따라 미니 사이즈 빵이나 케이크 등을 내놓고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에 위치한 보스코의 경우 미니 사이즈 케이크가 전체 케이크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스코의 제이콥 김 매니저는 "최근 2~3년 전부터 미니 사이즈 케이크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요즘은 미니 케이크 판매량이 전체 케이크 판매량의 60%를 차지한다"며 "이제는 미니 사이즈 케이크로만 출시되는 케이크도 많다"고 설명했다.



케익하우스 역시 인기 제품에 한해 미니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던 것을 요즘은 종류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케익하우스 올림픽점의 강명애 매니저는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 1년새 몇몇 인기 제품을 미니사이즈로 만들었다"며 "밤빵, 모카빵, 찜케이크, 초코·모카 번 등을 절반 크기로 줄여 출시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다. 이에 따라 원래 12개씩 판매하던 야채 모닝롤과 크렌베리 모닝롤도 양을 절반으로 줄인 미니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니 사이즈 제과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일반 상투과자 사이즈의 절반 크기인 '스타볼' 등 다양한 미니 제과를 판매하고 있는 파리바게트의 스텔라 최 마케팅 매니저는 "극장가나 쇼핑몰 인근에 있는 매장에 한해 핑거푸드 개념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지금은 전 매장에서 판매 중"이라며 "예전에는 작은 크기하면 어린이용으로만 생각하기 쉬웠다. 하지만 직장에서 나눠먹기도 편하고 부담감도 적어 성인들에게 반응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빵을 자주 먹는다는 김은영(LA한인타운 거주)씨는 "여러가지 종류를 맛볼 수 있는 데다 부담도 적어 미니 사이즈 빵을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밸리에 거주하는 문경호(67)씨는 "두 식구가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버리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미니 빵 종류가 많아져서 절약도 하고 다양한 맛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글·사진=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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