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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식 '곡물차' 인기…용량 늘려 한끼 식사 충분

50여종 경쟁…씹어먹는 우유도 나와

하루를 움직이는 원동력과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아침식사. 누구나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을 꼬박 챙겨 먹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업계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아침대용식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물이나 우유, 두유 등에 넣어 타먹을 수 있는 곡물차 제품들. 울금이 들어간 건강 참마밀, 호두.아몬드 곡물라떼(모차하우스), 도라지.은행.마죽(김포맥아식품), 검정콩 10곡차(대호), 고소한 12곡차(대호), 슈퍼곡물 퀴노아가 함유된 하루견과차(티샘), 버섯더덕.호박.은행 마죽(엔초이스), 콘프레이크 흑미차(동일미래) 등 종류만 50가지가 넘는다. 한 팩에 스틱 봉지 10~50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대는 2.99~20달러다.

특히 새롭게 출시되는 곡물차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려 한끼 식사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인마켓들도 계산대 옆에 진열대를 마련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한남체인 올림픽점의 이근찬 매니저는 "요즘 곡물차 제품은 진열할 자리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지난해 연말에는 관련 제품만을 모은 섹션을 새롭게 하나 추가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 그로서리 담당 정상훈 매니저는 "최근 2~3년 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 요청으로 판매를 시작한 제품도 있을 정도"라며 "가격대는 40~50개 들이 한 팩에 10~15달러대로 많이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다. 종류도 50여 가지나 돼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단호박, 오트밀, 미숫가루 등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거나 젊은층 기호에 맞춘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티젠이 내놓은 식사대용차 3종 '단호박콘스프'와 '사과.딸기오트밀', '호두.율무아몬드'는 포만감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줘 출퇴근 차 안에서 더부룩함 없이 간편하게 공복을 해결할 수 있다.

마른 과일이나 씨앗류 등 견과류와 혼합한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레인팩토리의 '고소한 아침곡물'은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견과류에 현미, 찹쌀 현미, 흑미, 율무를 함께 첨가해 식사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엔초이스의 호박마죽, 은행마죽, 버섯더덕마죽, 결명자 검은콩마죽 제품은 이색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끓이는 번거로움이 없이 물만 부으면 바로 죽이 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물이나 두유 등에 타는 게 귀찮다면 씹어 먹는 제품도 있다. 서울우유가 내놓은 '잇츠굿(Eats Good)'은 고체로 된 씹어먹는 우유로, 플레인과 딸기, 초콜릿 등 3가지 맛이 출시돼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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