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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유전자 변형 식재료 안 쓴다"

레스토랑 체인으론 처음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가 27일 미국내 전 매장의 자사 메뉴에서 유전자변형(GMO) 식재료를 완전히 없앴다고 발표했다.

치폴레 공동 CEO인 스티브 엘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치폴레가 GMO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내 첫 번째 레스토랑 체인이 됐다"며 "유전자 변형 음식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많은 국가들이 이미 GMO 곡물을 금지시키거나 제한을 가하고 있고 우리는 GMO 식품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지난 2013년 3월 GMO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뒤 2년여 작업 끝에 목표를 이뤄냈다. 하지만 모든 메뉴에서 GMO를 없앤 것은 아니다.

음료는 아직도 GMO 성분이 포함된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또한 현재 사탕수수당(케인 슈가)을 시험 중에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와 콩의 93%는 유전자가 조작됐다. 따라서 대형 식품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소고기나 닭고기 식품 중 GMO 사료를 먹이지 않은 고기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GMO 옥수수를 비롯해 몇가지 GMO 식품에 대한 승인을 내렸지만 과학자들은 이들 식품이 다양한 환경적 질병을 야기하고 건강에 해로울 수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도 근래 들어 GMO가 없는 자연적인 식품을 선호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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