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 중국 여성 귀국하다 체포
경찰, 산후조리원 20여 곳 수사
OC레지스터 23일 보도에 따르면 잉 우(31)는 지난 15일 LA공항에서 남편, 신생아와 함께 베이징행 비행기 탑승대기 중 국토안보부 요원에게 체포됐다.
레지스터는 오렌지, LA 카운티 등지에서 중국, 대만 여성을 대상으로 성업 중인 원정출산업체들을 수사 중인 연방 당국이 우를 주요 증인으로 선정하고 미국 내에 머물 것을 명령했으며, 우가 이를 어기고 귀국길에 오르자 체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방 당국은 지난달 3일 남가주의 20여 개 산후조리원을 급습한 이후 탈세, 돈세탁, 이민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는 지난 17일 샌타애나의 연방법원에 출두,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는 주요 증인으로서 모처에서 가택연금된 상태다.
레지스터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원정출산을 위해 입국한 중국, 대만계 여성 20여 명을 증인으로 선정하고 귀국을 불허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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