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바닷속 황홀한 군무가 펼쳐진다

◆씨 라이프 디스커버리

OC 연안 해양생물들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최근 등장했다.

바로 '씨 라이프 디스커버리(Sea Life Discovery, 이하 SLD) 투어'다. 특수 개조된 반잠수선을 타고 90분간 인근 해안을 돌아보는 이 투어는 매주 수~일요일 뉴포트비치(600 E. Edgewater Ave.)에서 출발한다.

알래스카 해안을 누비다가 지난해 9월부터 뉴포트비치로 옮겨온 총길이 65피트의 SLD호는 선실 하부 양방향에 창문이 설치돼 있다. 탑승객들은 편안히 좌석에 앉아 바닷속 신비로운 풍경과 각양각색의 어류를 관찰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어른 49달러, 3~12세 어린이 및 55세 이상 시니어 35달러다. 2세 미만 유아는 무료. 출발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 봐야 한다.

웹사이트(sealifediscovery.com)를 통해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봄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어른은 39달러, 어린이와 시니어는 29달러의 할인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닷속 가시거리는 30피트 가량이지만 기상 상황 때문에 부유물이 많아져 가시거리가 짧아지면 일부 환불을 받거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문의: [phone]

◆돌고래 사파리

해양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도 있다. 포유류 보호 영상, 책을 발표하고 TV에도 출연하는 등 전국적 명성을 지닌 '캡틴 데이브'의 돌고래 사파리(Captain Dave's Dolphin & Whale Watching Safari, dolphinsafari.com)다.

돌고래 사파리는 데이나포인트(24440 Dana Point Harbor Dr.)에서 매일 1~2차례 출발한다. 캡틴 데이브의 돌고래 사파리 프로그램은 여럿 있지만 바닷속 고래나 돌고래를 생생하게 관람하려면 50피트 길이의 마누티아(Manute'a)호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예약해야 한다. 이 배만이 선박 하부에 2개의 특수 전망시설을 갖추고 있다.

투어엔 총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온라인(shopdolphinsafari.com)을 통해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성인 59달러, 2~12세 어린이 39달러, 2살 미만 유아 무료다.

1번 이상 투어를 했던 고객에겐 특별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예약 시 반드시 밝혀야 한다.

▶문의: [phone]

박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