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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아베 LA방문 때 침묵 시위

한미포럼 등 역사 왜곡 항의

내주 29일 연방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월 1일 LA를 찾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LA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오찬을 하고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면담한 뒤 리틀도쿄 일미박물관에서 열리는 재미일본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에 가주한미포럼(이하 포럼)은 한인 및 타 커뮤니티 인권.여성 단체 등과 연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빌트모어 호텔 앞에서 오찬 참석자와 행인들에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 시도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포럼 사무국장은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과 망언은 역사적 진실을 외치는 목소리를 틀어막기 위한 행위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앞서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항의편지를 가세티 시장에 보낼 계획이다.

한편, 포럼은 아베 총리의 연설에 맞춰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하기 위해 기금 모금을 하고 있다. 기부는 5월 9일까지 LA한인회관과 로데오서점에 설치된 모금함에 하면 된다. 수표(payable to: KAF, 701 S. Kingsley Dr. #301, LA, CA 90005)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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