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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해 LA 한인 전쟁 후유증 참전군인 마약 복용 상태로 범행





지난 19일 LA인근 가디나에서 발생한 모친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가디나 경찰국은 용의자 니콜라스 김(30)이 마약을 복용한 뒤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어머니 김소현(56)씨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본지 4월 21일 A-2면 보도>

스티브 프렌더캐스트 서전트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약에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 망치로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숨진 김씨의 장남인 니콜라스는 이라크 참전군인 출신으로 심각한 전쟁 후유증에 시달려왔다. 숨진 김씨가 출석하던 성당 교인들은 "김씨가 최근 수년간 아들 니콜라스의 정신병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김씨 가정의 속사정을 전했다.



니콜라스는 2011년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마약에도 손을 대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성당 교인들은 김씨의 시신이 막내 아들에게 인계되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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