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들이 어머니 찔러 살해…가디나서 30대 체포
지난달 다이아몬드바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70대 시어머니를 토막살인한 혐의로 체포본지 3월28일자 A-1면>된지 한 달도 안돼 또 한인 존속 살해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아들이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가디나경찰국은 지난 주말인 19일 오전 8시30분쯤 160가와 사우스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 한 아파트에서 니콜라스 김(30·한국명 현오)을 어머니 김소현(56)씨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으로부터 "아들이 아파트에 침입했다"는 911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2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아파트에서 급히 빠져나가던 니콜라스를 일단 붙잡아두고 아파트 내부 수색에 나섰다.
가디나경찰국의 스티브 프렌더개스트 서전트는 "아파트 안에서 니콜라스의 어머니 김씨가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니콜라스를 살인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머니 김씨가 변을 당하기 전 911로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니콜라스는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돼 가디나경찰국내 유치장에 일단 수감됐다. 니콜라스의 인정신문은 오늘(21일) 오전 토런스 법원에서 열린다.
가디나 모친 살해사건은 올들어 LA인근에서 발생한 두번째 존속살해다.
지난달 25일 터스틴시에서 이은영(42)씨가 시어머니 이영자(77)씨 살해 혐의로 붙잡혔다. 이씨는 시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