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들, 어머니 살해 LA 인근 가디나서 참변
지난달 25일 한인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토막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지 한 달도 안 돼 참혹한 살인이 또 일어난 것.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오전 8시30분쯤 가디나의 하버드 블러바드 선상 16400블록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김현오(29)씨는 어머니 김소현(56)씨가 있는 아파트 방으로 들어가 흉기로 어머니를 위협했다.
어머니 김씨는 아들의 위협을 피해 가까스로 911에 신고했지만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아들이 휘두른 칼에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려 결국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왜 어머니를 살해했는지 평소 두 사람의 관계가 어땠는 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씨에게는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됐다. 김씨는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21일 토런스 지방 법원에서 인정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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