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마사지·레이저 제모도 집에서…'셀프 뷰티용품' 잘나가네
"내가 직접" 홈케어족 증가
병원 기기보다 효과 적어
▶진동 클렌저
진동 클렌저의 선두두자 '클라리소닉'은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손으로 씻는 것보다 세정 효과가 몇 배나 뛰어나고 묵은 각질도 함께 제거돼 사용 즉시 피부결이 매끄러워진다고 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필립스에서 남성용으로 진동 클렌저 겸 전기 면도기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리파 캐럿
탄력 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손안의 마사지기 '리파 캐럿'이 있다. 일본 미용기기 제조기업 MTG사의 제품으로 2009년 출시 이래 전 세계적으로 350만대 이상 판매된 히트상품이다. 백금으로 도금된 2개의 동근 공이 마주 돌며 피부를 마시지해줘 탄력을 높이고 페이스 롤러가 돌며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혈액순환을 도움으로써 피부 스트레스를 날려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어깨.종아리.뱃살.두피까지 전신에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기로 사용 범위가 넓어진 이 제품은 웹사이트(refausa.com)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2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이저 제모기
여름을 준비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이저 제모기가 이제는 휴대성까지 고려해 작고 가벼워졌다. 레이저 제모기는 피부과에서 받던 제모 시술을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트리아(triabeauty.com)'와 '실큰(www.silkn.com)'이 인기 제품들이다. 149~449달러 대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병원에 갈 필요 없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모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레이저 피부관리기
경기불황이라고 손놓고 늘어나는 주름을 방관할 순 없다. 트리아 스킨 리주브네이팅 레이저(Lilac)는 주름 거친 피부결 등 노화 징후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는 가정용 프렉셔널 레이저 디바이스다. 12주 동안 사용하면 피부 속 콜라겐과 세포 재생이 활성화되고 주름과 거칠어진 피부결이 개선되어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셀프 홈케어 기기는 비교적 저렴하고 사용도 간편해 집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하면서도 전문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홈케어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맹신은 금물. 피부 전문가들은 "시중에 판매 중인 레이저 기기들은 일반인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병원용 의료기기보다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화상이나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어 소비자들은 기기 사용법을 올바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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