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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의 등산이야기] 원더랜드 오브 록스…고생스럽지만 경이로운 바위길

원더랜드 오브 록스, Wonerland of Rocks, Joshua Tree N.P.
거리: 왕복 6마일
소요시간: 7시간
등반고도: 1200피트
난이도: 4 (최고 5)
Season: 10월-5월
추천등급: 4 (최고 5)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인디언 코브 캠프장까지 펼쳐지는 바위 무더기 행렬은 참으로 경이롭다.

원더랜드 오브 록스으로 알려진 바위산들을 가까이서 보면 큰 바위들을 아기자기하게 포개어 놓은 모습이다. 화산석이 수많은 세월의 지층변화를 거치면서 지표면으로 돌출된 후 부식되어 이러한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곳을 다녀온 등산인들은 한결같이 '고생을 많이 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어 초행길인 이들은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처음 1.2마일은 지평선의 돌산을 배경으로 조슈아 나무들이 일렬로 줄지어 나란히 서있는 끝없는 들판을 가로질러 들어간다. 1.2마일 지점에서 두 갈래로 길이 나뉜다. 왼편은 인디언 코브로 가는 보이 스카우트 트레일이다. 오른편의 윌로우홀(Willow Hole)을 향해 계속 들어가면 크고 둥그스름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이즈음 하여 바닥은 모랫길로 변하면서 걷기가 조금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이윽고 바위로 둘러싸인 윌로우홀에 도착하는데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확실하지 않고 물이 쓸려 내려간 모랫길을 지나야 하는데 군데군데 가로 막고 있는 바위를 타고 넘어야 한다.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저곳으로 다닌 흔적이 있고 바위 위에 돌무더기를 쌓아 표시를 해 놓기도 했다.

온통 바위산이라서 방향을 잡아서 가야 하는데 앞에 펼쳐지는 산을 보면서 왼편 끝 부분으로 넘을 것을 권한다. 바위산 위에 올라서면 아래로 인디언 코브 캠프장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왔던 길을 다시 내려오는데 사이즈에 상관없이 바위를 오르고 내릴 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만일을 위해 하강용 자일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험 요소가 많은 곳인 만큼 경험이 있는 리더와 함께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나 눈이 올 경우에는 바위가 미끄러우므로 등산을 삼간다.

▶가는 길: 조슈아트리 공원 서쪽입구에서 약 5마일 거리에 있는 보이 스카우트 트레일 헤드(Boy Scout Trailhead)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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