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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전쟁 억지력 확보하고 자주적인 통일 이뤄야

독일의 통일을 제외하고는 현대 들어 국가가 통일 혹은 통합된 사례는 거의 없다고 한다. 혹자는 통일비용 등의 이유로 통일이 국익에 반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한반도는 역사.지리.민족.문화적으로 누가 뭐라 해도 반드시 통일돼야만 한다.

독일의 경우는 점진적이고 끈질긴 동.서독의 노력과 미국을 비롯한 영국, 러시아 등 강대국의 협력으로 통일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 주변 강대국 중 어느 나라도 우리의 통일을 원치 않는다. 더욱이 북한은 세계유일의 공산왕조로 집권층의 사익을 위해 결코 통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만약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합의한다면 간단히 통일을 이룰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미국의 유수한 대학 연구소에서 북한은 조만간에 스스로 붕괴되니 남한은 흡수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북한은 그렇게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통치술이 고도화되어, 국민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그네들만의 국가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핵무기도 무력적화통일 야욕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의 통일정책은 초보수준이다. 각종 위원회와 평통 등의 유명무실한 기구를 과감히 정리하고, 허울뿐인 통일선언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과거와 같이 돈퍼주는 대북외교를 지양하고 통일부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강대국들의 눈치만 보며 끌려 다니지 말고 자력으로 전쟁을 억지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뛰어난 외교술로 주변국들과의 알력을 줄여나가야 할 때다.

문병선.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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