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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시어머니 장례 치러

시어머니 토막살인의 피해자 이영자(77)씨의 장례식이 지난 주말 열렸다.

이씨의 유해는 지난달 25일 며느리 이은영(42)씨가 몰던 차량 내에서 여러개의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며느리 이씨는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다.

숨진 이씨의 사촌 남동생인 이모씨는 "장례식은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 웨스트 코비나의 포리스트론에서 가족들끼리 치렀다"며 "경찰의 권유에 따라 가족들이 장례일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13일 전했다. 이씨의 시신은 장례식 전날인 10일 화장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숨진 이씨의 의붓자식 중 둘째 아들 내외 등 10여 명만 자리했다. 그러나 체포된 며느리 이씨의 남편이자 첫째 의붓아들 토마스 이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토마스씨는 셰리프국이 '사건 핵심인물'로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힌 인물이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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