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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흑인 과잉진압 내사받아"

'비무장 흑인 사살' 경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마이클 슬레이저(33) 경관이 과거에도 흑인 남성에게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한 혐의로 내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순찰차량 카메라에 찍힌 총격 당시 동영상이 9일 추가로 공개됐지만, 슬레이저 경관의 '정당방위' 주장을 뒷받침할 내용은 없어 공분은 더 커지고 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슬레이저 경관은 지난 2013년 9월 마리오 기븐스(33)를 주택절도 용의자로 오인해 테이저건을 쐈다. 기븐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슬레이저가 새벽에 집 현관을 두드리며 '밖으로 나오지않으면 테이저건을 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두 손을 든 채 나갔는데 그가 테이저건을 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노스찰스턴 경찰국이 공개한 순찰 차량 녹화 영상에는 숨진 월터 스콧이 차량 정지명령을 받고 주차한 후 도주하는 장면이 들어있다.관계기사 3면>



영상에서 슬레이저 경관은 사건 당일인 4일 오전 8시 50분쯤 순찰 중 스콧 차량 뒤쪽의 브레이크 등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는 한 상가 주차장에 정차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슬레이저 경관은 스콧에게서 운전 면허증으로 보이는 물건을 건네 받고 순찰차로 돌아왔다. 그러나 스콧은 잠시 뒤, 경관들의 눈치를 보다 차 문을 열고 도주했다.

이후 총격 직전 상황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영상 기록이 없다. 그러나 슬레이저 경관이 스콧을 추격했고, 이후 총격이 벌어졌던 장소로 추격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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