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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햇살…그리고 음악! - 뮤직 페스티벌에 가다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팬들이 평생 가슴에 품고 사는 '로망'이다. 하루 이틀 정도 세상 일을 모두 잊고 좋아하는 음악에만 집중한 채 시간을 보내며 뜨겁게 살아있음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장시간의 스탠딩 공연을 감당해야 하는 체력이나 이리저리 휩쓸리고 밀어댈 거대한 군중이 걱정이라면, 뮤직 페스티벌의 겉만 알지 속은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 참가하는 뮤지션들의 특징에 맞춰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이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큰 페스티벌이라 해도 낮시간 소규모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사람에 치일 일 없이 가벼운 옷차림에 맥주 한잔 들고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그저 취향과 체력에 맞게 끌리는 대로 골라 다니며 음악을 들으면 그만이다. 오늘(10일)부터 인디오에서 막이 오르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뮤직 페스티벌 시즌의 막이 오른다. 휴가 일정을 잘만 맞춘다면, 여행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최근에는 유명 뮤직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한국에서 휴가를 내 일부러 찾아오는 음악팬들도 늘어갈 정도다. 꼭 한번 가볼 만한 유명 뮤직 페스티벌들을 모아봤다.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힙합부터 정통 록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서부지역 최고의 음악 축제로 꼽히는 행사다. 매년 라인업이 공개되고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약 수십만 장의 입장권이 2~3시간 내에 동나는 등 그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LA지역에서 가까운 인디오에서 열리는 만큼 할리우드의 톱스타들도 자주 찾아 군중 안에서 음악을 즐기는 행사로 유명하다. 행사 기간에는 인근 팜스프링스까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2001년부터 시작돼 매년 이틀간 진행하다 2007년부터 사흘간의 행사로 성장했다. 2012년부터는 아예 2주 연속으로 2박3일간의 행사가 두 번 치러지는 포맷으로 변경됐다. 같은 라인업의 공연이 두 번 열리는 형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60만 명이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라인업으로는 하드록 음악계의 신화 AC/DC를 필두로 잭 화이트, 드레이크, 데이비드 구에타, 벨 앤드 세바스찬 등이 눈에 띈다. www.coachella.com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다. 음악뿐 아니라 재즈와 관련된 역사,문화,유물 등을 기념하는 행사가 곁들여져 더욱 뜻 깊은 이벤트다. 뉴올리언스 도시 관광과 먹거리 체험 등과 겸하면 금상첨화.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행사 일정 전체를 망라하는 VIP 입장권도 있지만 날짜별로 입장 가능한 개별 티켓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 부담없이 페스티벌의 분위기만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최근 들어 메인 무대에는 재즈 뮤지션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올라 팬층을 넓히고 있다. 올해 역시 엘튼 존, 더 후, 키스 어반, 지미 버페, 토니 베넷 & 레이디 가가 등이 페스티벌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www.nojazzfest.com

CMA 뮤직 페스티벌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 장르로 알려져 있는 컨트리 뮤직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컨트리 음악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내시빌에서 열린다. 컨트리 뮤직 협회(Country Music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최정상급 컨트리 뮤지션들의 공연은 물론 음악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만남의 장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어 보다 대중 친화적이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축제로 이름 높다. 올해 축제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라인업으로는 브래드 페이슬리, 에릭 처치, 레이디 앤터벨럼 등이 선정됐다. 참가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카 퍼레이드, 소프트볼게임, 팬 페어 블록 파티 등도 준비돼 있어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www.cmaworld.com/cma-music-festival

롤라팔루자

서부지역에 코첼라가 있다면 중동부지역엔 롤라팔루자가 있다. 91년에 시작돼 미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축제로 시작됐지만 2005년부터 시카고 다운타운의 명소 그랜트 파크에 터를 잡으며 멋진 공간과 시설 잘 갖춰진 인근 환경과 화려한 라인업까지 네 박자를 고루 갖춘 음악 축제로 거듭났다. 2010년부터는 칠레 산티아고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도 롤라팔루자의 이름을 건 음악 축제가 런칭해 남미지역 음악팬들을 기쁘게 해 주고 있다.

초창기에는 얼터너티브와 헤비 메탈 펑크 등 록음악을 중심으로 치러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힙합과 R&B 등 어반 뮤직 장르도 끌어안았다. 코미디쇼와 무용 공연 공예 시범 등도 함께 열린다는 점이 특이하다. 올해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폴 메카트니, 메탈리카, 샘 스미스가 주요 라인업으로 선정됐다. lollapalooza.com

그 외 가볼만한 주요 페스티벌

이번주말부터 노동절 연휴까지 미 전역에서 열리는 주요 페스티벌이 40여개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직 페스티벌들을 골라봤다.

스테이지 코치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직후 인디오에서 열리는 컨트리 음악 축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팀 맥그로우, 미란다 램버트, 블레이크 셸턴 출연 예정. stagecoachfestival.com

웰컴 투 록빌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하드록과 헤비 메탈 위주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다. 콘, 마릴린 맨슨, 슬레이어 등 참가. welcometorockvillefestival.com

선페스트

플로리다 웨스트팜 비치에서 열리는 예술 축제로 매년 17만5000여명이 다녀간다. 바닷가 풍경이 압권으로 꼽힌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픽시즈, 레니 크래비츠, 폴 아웃 보이 출연 예정. sunfest.com

록 인 리오 USA

리오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의 미국 버전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8일과 9일, 15일과 16일에 걸쳐 2주로 나뉘어 열린다. 1주차에는 노 다웃과 메탈리카가, 2주차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루노 마스, 에드 쉬란 등이 무대에 오른다. rockinrio.com/usa

행아웃

앨라배마주 걸프 쇼어에서 열리는 3일간의 해변 음악 축제. 매년 4만여명이 다녀간다.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푸 파이터, 잭 브라운 밴드, 벡 등이 참가한다. hangoutmusicfest.com

록 온 더 레인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맙프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헤비메탈 축제. 2007년 시작된 이래 평균 10만명이 매년 다녀갔다.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올해 참가 뮤지션은 슬립낫, 주다스 프리스트, 린킨 파크 등. rockontherange.com

가버너스 볼

뉴요커들이 맨해튼과 퀸즈 사이 랜달 아일랜드에 모여 3일간 음악을 즐기는 축제로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드레이크, 블랙키스, 데드마우스 등이 출연한다. governorsballmusicfestival.com

보나루

테네시주 맨체스터의 찌는 듯한 더위도 아랑곳없이 음악을 즐기는 참가객들의 열정이 유명한 축제. 올해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빌리 조엘, 켄드릭 라마, 멈포드&선즈 출연. bonnaroo.com

섬머페스트

밀워키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음악축제. 매년 90만명이 다녀간다.6월 24일부터 28일,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11일에 걸쳐 800여개 무대가 이어진다. 키스 어반, 켄드릭 라마, 에드 쉬란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summerfest.com

에센스

뉴올리언스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흑인 문화 축제.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강연이나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7월 2일부터 5일까지. 메리 J 블라이즈, 켄드릭 라마, 미시 엘리엇, 커먼 출연. essence.com/festival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에서 1959년 시작된 유서깊은 포크 전문 음악 축제. 밥 딜런, 존 바에즈도 이 페스티벌 출신이다. 올해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론 벨로우, 브랜드 칼리에, 퍼스트 에이드 킷 등 참가 예정. newportfolk.org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포크 페스티벌과 연이어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로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마일스 데이비스, 듀크 엘링턴, 빌리 헐리데이 등이 모두 거쳐간 축제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올해는 크리스 보티, 카산드라 윌슨, 닥터 존 등 출연. newportjazzfest.org

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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