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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위원들 '6월 금리인상'의견 갈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6월 금리 인상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8일 공개한 3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6월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까지 금리 인상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6월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경제지표와 전망을 고려해 볼 때 6월이 금리를 정상화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6월 이후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는 단기적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내다봤다.

소수 의견으로 경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오는 2016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날 의사록은 지난 3월에 열린 FOMC 회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발표된 고용지표를 비롯해 최근 경제지표들은 반영되지 않은 내용이다.

지난달 18일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또 고용지표 개선과 물가상승에 대한 합리적인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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