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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정상화위원회 뉴욕한인회관 진입 강행

민 회장 측 문 잠그고 사무국 비우자
락스미스 불러 문고리 뜯어내고 교체
“매일 상주하고 정상화 업무 진행할 터”

뉴욕한인회정상화위원회(이하 한정위)가 한인회관의 문고리를 교체하고 내부 진입을 강행했다.

지난 3일 민승기 회장에게 방문 계획을 알렸던 김석주 한정위 위원장은 7일 오후 4시 위원회 관계자들과 한인회관을 방문했으나 엘리베이터 6층과 비상구 계단 출입문 등이 모두 잠겨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함께 방문한 이경로 역대회장단협의회 간사, 변종덕 전 한인회장 등과 협의한 뒤 락스미스를 불러 비상구 계단 출입문 고리를 강제로 뜯어내고 내부로 진입했다. 회관은 비어있었으며 비상구 출입문 외에도 사무국 사무실과 회장실 문도 역시 잠겨있었다. 한정위는 락스미스에 모든 문을 열게 한 뒤 문고리 교체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회관 출입문과 사무국 사무실, 회장실 문고리가 모두 바뀌었다.

회장실에 진입한 한정위는 앞으로 매일 전직 회장들이 교대로 나와 회관에 상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인회 역사상 운영시간에 회관이 비어있고 문이 잠긴 상황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동포들을 위한 한인회 문이 잠겨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정상화위원회 위원들과 전직 회장들이 교대로 회관에 나와 상주할 계획”이라며 “위원회의 모든 업무를 회관에서 진행하고 민 회장이 올 경우 나갈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정위는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8명의 선관위원이 선임된 상태다. 선관위원에는 변 전 회장과 이 간사를 비롯해 김영진 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김석영 전 뉴욕한인기술인협회장, 엄수흠 대뉴욕지구 한인의류산업협회장,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이해남 차기 미동부지역 해병대전우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등이 선임됐다. 앞으로 한 명을 추가로 선임한 뒤 본격적인 회장 선출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34대 선관위가 엉망으로 구성돼 동포들의 비난을 받았다”며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여 명의 단체장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했고 여러 단계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관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지는 민 회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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