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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흑인 주민들과 부활절 행사

소외된 이웃들과 부활의 의미 함께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대표 김봉수 목사, 이하 BIM)는 4일 시내 북동쪽에 위치한 이스라엘 침례교회 앞 주차장에서 빈민 아동과 흑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부활절 행사를 열었다.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의 세찬 바람이 오전 내내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참여 인원은 적었지만,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스라엘 침례교회 하리 윌슨 목사는 “예수가 갈릴리 호수의 풍파를 잠잠하게 다스리듯 우리의 삶에 오늘 날씨처럼 모진 바람이 불어도 절대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세상을 이긴 예수의 부활은 어느 한 인종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똑같이 해당하는 것으로 부활의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참된 평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공연도 이어졌다. 이희경 무용단은 부채춤과 장구춤, 주상희 무용단은 북춤으로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빌립보 교회와 경향가든교회, 에덴감리교회, 와싱턴 중앙장로교회, 큰사랑 선교교회의 자원 봉사자들은 아이들과 주민에게 페이스 페인팅, 점심 등을 나눠주며 함께하는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 부활의 의미를 담은 꽃 모종을 선물로 제공했다.
 
김봉수 대표는 “부활절 행사를 비롯해 지난 6년의 세월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특히 한인사회와 교계가 관심을 가지면서 볼티모어 동쪽 흑인 커뮤니티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사랑과 마음이 계속 이어진다면 조그마한 변화의 시냇물이 커다란 강물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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