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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브루클린에 선거운동본부 차렸다

이달 대선 출마 발표할 듯
브루클린하이츠 건물 계약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욕시 브루클린에 선거운동본부를 차리고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나섰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측은 지난 1일 브루클린하이츠의 원 피에르폰트 플라자 건물에 리스 계약을 마쳤다. 대통령 선거 출마자는 법에 따라 사무실을 차린 뒤 15일 이내에 연방선거위원회에 선거운동본부가 만들어졌음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폴리티코는 클린턴의 출마 발표가 4월 16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클린턴 측은 퀸즈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서도 사무실을 물색했으나 브루클린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선거운동본부는 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건물 두 개 층을 사용한다. 이 건물에는 연방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레타 린치 연방검사의 사무실도 들어와 있다. 또 금융사 모건스탠리의 사무실이 있고 다리만 건너면 바로 월스트릿과 연결되는 뉴욕시 최고 부유층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클린턴 측이 지나치게 부유층 동네를 선거 사무실로 정해 유권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건물은 미프로농구 뉴저지 네츠의 구장인 바클레이센터를 지은 브루스 래트너의 회사 ‘포레스트 시티 래트너’가 주인이다. 블름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트너는 클린턴 측에 선거운동 자금을 기부한 적은 없지만 민주당 측에 4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개인 e메일 사용 파문으로 지지도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항상 경합을 벌이는 이른바 ‘스윙스테이트’인 오하이오·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주 여론 조사에서 한 달 전에 비해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에서는 그를 ‘믿을 수 없다’고 답한 유권자가 50%에 달해 신뢰한다는 응답자 41%를 앞질렀다. 호감도 역시 49%로 한 달 전의 53%보다 떨어졌고, 지지율은 53%에서 49%로 하락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그를 불신한다는 답이 49%(신뢰 44%), 호감도 48%(2월 55%)로 추락했고, 지지율도 55%에서 48%로 줄었다. 오하이오에서만 신뢰 대 불신 비율이 47% 대 46%로 비슷했고 호감도가 한 달 전과 큰 차이 없는 51%였다. 공화당 유력주자인 젭 부시 플로리다 전 주지사와의 맞대결에서도 지난 2월에는 1%포인트 앞섰으나 이번에는 3%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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