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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요주의 대학’ 공개 , 워싱턴 일원 20여곳

<전국 556곳>
연방 학자금 편법사용·인증 절차 미흡
한인들에 익숙한 요리·한의대 등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하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대학들에 대한 재정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 또는 운영했거나 재정상태 및 예산이 불투명한 556개 ‘요주의 대학’ 명단을 공개하고 감시 중임을 밝혔다.
연방정부가 공개한 이번 명단에는 학교 인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영리 대학, 신학교 및 직업학교가 모두 포함돼 있다. 워싱턴 일원의 경우 메릴랜드 8곳, 버지니아 7곳, DC 3곳 등 약 20개 학교가 감시 대상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학교 명단에는 버지니아의 샌포드 브라운 대학(Sanford-Brown College), 스프링필드 미용대학(Springfield Beauty Academy), 메드테크 대학(Medtech College), 메릴랜드의 링컨기술대학(Lincoln College of Technology), 메릴랜드 보건대학(Maryland University of Integrative Health)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에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패서디나 소재 코르동블루 요리대학(Le Cordon Bleu College of Culinary Arts)과 샌타바버라의 사진 전문대학인 브룩스 인스티튜트(Brooks Institute), 남가주한의과대학(Southern Califonia Univ.-SOMA), 황제한의과대학(Empire College) 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학교가 포함돼 있다.



명단에 따르면 코르동블루 요리대학과 브룩스 대학은 행정운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가주한의과대학은 학교 인가 문제, 엠파이어칼리지와 로스앤젤레스ORT컴퓨터영어대학은 불투명한 재정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 전역에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ITT 테크, 와이어테크(WYO Tech), 에베레스트 칼리지 등도 재정문제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연방교육부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학교 중 일부는 부실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연방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다”며 “이는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한 행위다. 자세한 조사를 통해 시정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요구하는 재정증명서나 감사 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학교들도 연방정부가 현금운영이나 학교 행정과 재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남·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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