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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구도심도 화려한 '부활의 몸짓'

4가와 힐 인근 33층 아파트 등
여러개의 대형 개발 프로젝

LA 다운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트가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60~70년대 교외 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히스토릭 디스트릭트에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2일 시카고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쿼티 레지덴셜이 2억 달러를 투자해 4가와 힐 인근에 405피트 높이의 33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950년대까지 LA 시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던 이 지역은 다운타운 안에서 히스토릭 지역에 포함되며 현재 타코 가게와 지상 주차장 등이 운영중이다.

33층 타워 옆에는 8층 빌딩도 나란히 세워진다. 이 빌딩 지붕에는 야외 수영장, 반려견 산책로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에쿼티 레지덴셜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렌트비는 2100달러에서 46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운타운 히스토릭 지역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운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메인, 스프링 길을 중심으로 수 개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4가와 브로드웨이에는 올해말 34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의 공사가 시작되며 스프링 아케이드 빌딩 옆에도 40층짜리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또, 6가와 메인에도 38층 높이의 콘도 타워가 세워질 계획이다.



다운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트는 1900년대 초반에 세워진 10층 내외의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하다. 새로운 고층 건물들이 지어지면 기존의 유서깊은 빌딩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 시가 최근 고층 빌딩 건축 시 지붕 위에 헬리콥터 착륙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삭제한 만큼 앞으로 각 고층 빌딩은 디자인의 미학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에퀴티 레지덴셜은 건물 상층부분을 밝힐 조명시설을 설치, 멀리서도 한 눈에 건물을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할 계획이다.

케이트 바톨로 부동산 컨설턴트는 “10년 전만 해도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정말 대단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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