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에도 '요주의 대학'
교육부, 감시·감독 학교 공개
뉴욕 17개, 뉴저지 1개교 포함
신학교·직업학교 가장 많아
〈본지 4월 1일자 A-5면>
이들 대학은 연방정부가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을 편법으로 사용했거나 학교 인증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재정 상태나 예산 운영이 불투명한 곳들로 교육부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556개 대학이 감시.감독 명단에 올랐다. 이들 대학 중에는 학위를 수여하지 않는 국제대학 230곳도 포함됐다.
명단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대학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설 영리 대학(300개 이상)이었다. 사립대학(103개)과 공립대학(68개)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학교와 직업학교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 중 뉴욕 17개 뉴저지는 1개 대학 등 총 18개 사립대학들이 덜미를 잡혔다. 뉴욕에서는 특히 세인트폴너싱스쿨이 퀸즈 레고파크 캠퍼스와 스태튼아일랜드 캠퍼스 두 곳 모두 재정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뉴욕에만 캠퍼스를 두 개나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아시안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이다.
이밖에 맨해튼의 모닝하이츠에 있는 뉴욕신학대와 기술직업학교(Technical Career Institutes) 아트인스티튜트오브뉴욕시티 스웨디시인스티튜트컬리지오브헬스사이언스 브룩빌의 롱아일랜드대학 등이 재정 문제로 감시 대상이 됐다.
관리.행정 역량 미달로 명단에 오른 학교는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의 브라이어클리프칼리지 감사보고서 등을 제때 제출하지 못했거나 미소지 등으로 걸린 학교는 롱아일랜드 글렌코브의 웹인스티튜트와 플러싱의 랍비신학대학 등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의 뉴브런스윅신학대학은 재정상태 불안정으로 관리 대상이 됐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명단에 오른 학교들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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