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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30] 단편영화 ‘오헤어’ 이한결 감독 “멘붕왔던 유학 생활 영화로 제작”

“우리들의 이야기 공유하고파”

“유학생들만의 고충, 고민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지난 3월 노스웨스턴대 영화과를 졸업한 이한결(22·하니 리) 씨는 요즘 유학생 성장담을 다룬 단편 영화 ‘오헤어(O'Hare)’ 6월 상영을 앞두고 막바지 편집 작업에 한창이다.
단편영화 ‘오헤어’는 미국으로 유학온 수지가 졸업식을 위해 한국에서 4년만에 자신을 보러 온 어머니 미미와 함께하는 일주일을 그린 영화로 문화적 갈등, 모녀의 소통, 정체성, 취업, 비자문제 등 한인 유학생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이야기한다.

각본, 각색, 감독 1인 3인역을 도맡은 이 씨는 실제로 한국에 있는 부모님을 떠나 시카고에서 생활하는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 친구들의 사례를 영화에 담았다.
수원에서 태어난 이 씨는 경기외국어고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11년 노스웨스턴대를 입학,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이 씨는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에서 영화 제작을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미국으로 유학 온 후 몇 개월 동안 멘붕 상태였다. 뭐든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져야하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모두 완벽한 성인이 되어가고 있는데 성인으로 자라는 중요한 시기를 혼자 동떨어져 지내다보니 왠지 나만 미완성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비자가 끝난 후 OPT, 취업 비자 등 현실적인 문제 또한 모든 유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다. 그런 내용울 영화에 모두 담아냈다. 비록 힘들기도 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시나리오 작업부터, 배우 캐스팅, 장소 협조 등 모든 일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이 씨는 현재 영화의 후반 작업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캠페인(goo.gl/mvs2hU)을 시작했다.

이 씨는 “지난 8월 캐스팅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미미 역을 맡으신 유현진씨도 그런 경우”라며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인사회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지만 또 한번 도움을 주신다면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 한해서 프라이빗 스크리닝도 계획 중이다. 영화 제작의 첫 발이고 첫 시도인 영화 ‘오헤어’가 성공적으로 상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6월 교내 상영 후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 쇼케이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부산, 칸느 등 유명 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영화 ‘에텐버그’를 연출한 그리스 태생의 아티나 레이첼 챙가리 감독을 자신의 롤모델로 뽑은 이 씨는 “큰 결과를 바라진 않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어떤 영상물이 되었든 간에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드는 게 나의 꿈이다. 내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 이제 막 졸업해 사회로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의=이메일(ohareoctober@gmail.com), 전화=847-387-0538.

김민희 기자 kim.minhee@koreadaily.com

◇J 인터뷰 2030 사전
▶멘붕=멘탈붕괴의 줄인말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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