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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 놓칠세라…

꽃나들이 가려면 예년보다 서둘러야
이상고온으로 한달 가량 앞서 꽃 피워

봄꽃놀이 시즌에 맞춰 데스칸소 가든을 찾았다. 꽃놀이로 자주 찾는 라넌큘러스나 파피꽃 대신 올해는 다른 봄꽃 향기 한번 맡고 싶어서다. 그래서 택한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지난 27일 라일락 향기를 맡고 싶어 데스칸소 가든을 찾았다. 그런데 한발 늦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라일락이 이미 지고 있었다.

데스칸소 가든 캘린더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4월부터가 라일락 절정기다.

가든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 이상고온 현상이 있었던 데다가 봄에도 평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예년에 비해 라일락이 한 달 정도 일찍 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캘린더에는 평균적인 스케줄이 올라가지만 날씨 때문에 변경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그러니 특정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면 먼저 전화나 페이스북 사이트를 확인하면 더 확실하다"고 당부했다.

아직 완전히 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에 들어가보니 말 그대로 라일락이 지고 있어 그 화려한 자태를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직 남아있는 꽃 향기를 맡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라일락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데스칸소에는 라일락 외에도 수십 수백 가지 꽃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선 라일락이 일찍 진 대신 한 달 일찍 꽃을 피우기 시작한 색색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원래 장미는 5월이 절정기다.

또 로즈가든 인근에 있는 튜울립과 카라 꽃밭이 봄에 싱그러움을 더한다. 의외의 수확도 있었다. 3월의 끝자락인데도 아직 지지 못한 동백꽃과 벚꽃이다. 동백의 그 붉은 자태와 눈꽃송이처럼 눈부신 벚꽃의 아름다운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외에도 이곳저곳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들은 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데스칸소 가든은 동백꽃 가든 장미정원 라일락정원 캘리포니아정원 일본정원 떡갈나무 숲 등 여러 종류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9달러 학생은 6달러 5~12세까지의 어린이는 4달러이다. 5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연간 멤버십에 가입하면 1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2명 기준 70달러이며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65달러.

패밀리 멤버십 가입은 80달러인데 2명의 성인과 5~17세의 자녀는 무료다.

▶주소: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 Flintridge

▶연락처:(818)949-4200

글.사진=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4월 캘린더
카우보이 페스티벌


샌타 클라리타 카우보이 페스티벌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올드타운 뉴홀(Old Town Newhall)에 위치한 윌리엄스 하트 파크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이벤트는 거친 서부시대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페스티벌은 매년 멜로디 랜치 스튜디오에서 열렸었지만 올해는 영화촬영 때문에 올드타운 뉴홀로 변경됐다. 1952년 오픈한 멜로디 스튜디오는 지금까지 750편의 서부영화 촬영지로 활용됐다.

행사는 15일부터 시작되지만 메인 이벤트는 18일과 19일이다.

행사에는 로프 던지기, 총 돌리기 등 35가지의 다양한 서부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다. 또 카우보이 스타일의 요리도 소개된다. 모든 투어는 예약제로 진행된다.

매실농장 나들이

매실철이 돌아왔다. 매년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길어야 4주 정도가 매실시즌이다.

한인들은 이 기간 매실효소와 매실장아찌, 매실주 등을 담그기 위해 농장을 직접 방문해 매실을 구입하기도 한다. 빅토빌·필랜지역에는 리앤매실농장, 엘 미라지 농장, 에덴농장 등 30여개의 매실 농장이 밀집되어 있다.

이 기간 예약하고 농장을 찾으면 매실을 구입할 수 있고 매실효소를 담그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장들은 매실을 직접 따는 것은 매실나무 보호차원에서 제한하고 있다.

에덴농장 관계자는 "올해는 날이 따뜻해 좀 일찍 수확에 들어갈 수 있다. 20일 이후에 농장에 연락해 본 후 농장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클래식 자동차 쇼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실비치 클래식 자동차 쇼(Seal Beach Classic Car Show 2015)가 오는 25일 올드타운 실비치 메인 스트리트에서 개최된다. 600여 대의 다양한 종류의 클래식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는데 매년 3만 명의 자동차 매니아들과 가족들이 찾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르네상스페어

중세시대 유럽풍의 마을과 생활을 재현하는 행사 르네상스 페어가 어윈데일, 오하이, 펠리시타 카운티 파크 등 남가주 곳곳에서 4월부터 5월 까지 열린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페어 중에 하나인 어윈데일 르네상스 페어는 오는 4일부터 5월 17일까지 주말마다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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