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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빌리지 건물 붕괴…가스관 공사업자 무죄 주장

일부 여행객 셀카 질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주상복합 건물 가스 폭발.붕괴 사고 발생 나흘째로 접어든 30일에도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됐다.

뉴욕시 소방국은 가스 폭발이 발생한 지점인 건물 지하실 부근에 접근하면 폭발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 부근의 잔해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건물주가 스시파크 식당 윗층의 거주자 유닛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공들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가스관을 연결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태다. 콘에디슨 직원들이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 약 1시간 전 이 건물을 방문해 점검을 했고 가스관 안전검사 통과 기준에 미달되자 가스관 밸브를 잠근 뒤 떠났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맨해튼 지검에 따르면 당시 지하실 문을 연 종합건설업자 딜버 쿠킥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변호사를 직접 고용하는 등 진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날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니콜라스 피게로아(23)와 또 다른 피해자로 추정되는 모이제스 로콘(27)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피게로아는 스시파크 식당에서 데이트 겸 식사를 한 뒤 계산을 하기 위해 식당 안쪽에 있다가 숨졌고 문쪽에 있던 일행은 부상을 입고 생존한 것으로 드러나 불과 몇 걸음 차이로 삶과 죽음이 뒤바뀐 사연에 유족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일부 여행객들이 사건 현장에서 셀카봉을 이용해 브이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된 데다 이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이 언론에 공개되며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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