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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장로교회, 미국장로교단(PCUSA) 탈퇴

동성결혼 수용한 교단에 반발

롤랜드하이츠 지역 선한목자장로교회(담임목사 고태형)가 미국장로교단(PCUSA) 탈퇴를 발표했다.

이 교회는 최근 동성결혼을 수용한 교단 정책에 반발, 지난 3년간 탈퇴 절차를 밟아왔다.

탈퇴 과정 중 건물 재산권 등을 두고 교단 탈퇴를 반대하는 측과 갈등을 겪어왔다.
<본지 3월28일자 a-2면>

30일 선한목자장로교회는 성명을 통해 "당회와 이사회는 선한목자장로교회가 더 이상 PCUSA 소속 교회가 아님을 알린다"고 전했다.



탈퇴 이유로 ▶교단이 신학적으로 진보성을 보이고 있고, 성경을 왜곡한 점 ▶공동의회에서 91%가 교단 탈퇴를 찬성한 것 ▶노회가 정책을 개정해 탈퇴를 어렵게 만든 점 ▶노회가 합의사항을 번복하며 재산을 갖고 교단을 나가는 것을 힘들게 한 점 등을 주장했다.

이번 교단 탈퇴 성명은 PCUSA가 사태 점검을 위해 행정전권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기 위한 노회 소집(31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

이 교회 김경무 장로는 "노회가 지위를 이용해 우리의 권리를 빼앗으려는 상황"이라며 "교회 건물 타이틀은 우리 교회 이름이므로 이는 재산권 분쟁이 아니라 우리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PCUSA측은 "교단 헌법에 근거하면 재산권은 노회와 교회가 '트러스트 제도'를 통해 관리된다"며 "이 조항에 따라 재산을 사고 팔거나 이전할 때는 반드시 노회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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