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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대학…버몬트주 미들베리 칼리지(Middlebury College)

국제학과 외국어 프로그램 '최고 수준' 자랑

버몬트의 산 역사
최초 흑인 졸업생 배출
8개 언어 집중과정 유명
유학생도 학비 지원해줘


◆역사

그린 산맥과 애디론댁스 산맥에 둘러쌓인 미들베리 칼리지는 인구 8500명의 버몬트 중서부의 소도시 미들베리에 위치하고 있다.

당초 마을사람들이 목회자양성과 몇몇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소박하게 시작한 이 학교는 버몬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1797년 문을 열었지만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건 1800년 11월 1일이다. 첫 졸업생은 1802년 8월 졸업한 아론 페티. 1823년에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흑인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미들베리는 350에이커의 본 캠퍼스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1800에이커의 '식빵산(Bread Loaf Mountain)' 캠퍼스를 갖고 있다. 식빵산 캠퍼스엔 골프코스를 비롯한 체육, 오락, 휴양 시설이 집중되어있다.

이 학교의 국제학과 외국어 프로그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학부생을 위한 세계문제 연구소와 인종 비교 연구소는 미들베리의 강점인 정치학, 외국어와 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십분 활용한다. 리버럴 아츠 대학으론 드물게 영문학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작가 컨퍼런스를 1926년부터 열어오고 있으며, 17개국 38개 대학과 연결된 유학 프로그램(Study abroad)을 운영중이다. 옥스포드대학에는 영문학 대학원이 있고, 세인트존스 칼리지(뉴 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애쉬빌)에도 별도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 있는 국제학 연구소도 유명하다. 140명의 교수진과 790명의 대학원생이 재학중인데 국제정책·환경정책·국제 비즈니스·어학교육·통역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서반구에서 회의 통역 석사학위와 영어-중국어, 영어-일본어, 영어-한국어 통역 학위를 수여하는 유일한 학교이다. 유학 프로그램은 타대학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데, 영어로 운영되는 여타 프로그램과 달리 각국의 언어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은 그 나라 언어만 쓸 것을 맹세해야 한다.

◆특징

미들베리는 학부생, 연방공무원 등을 위해 매년 여름에 언어 집중 과정을 제공한다. 6주나 7주 또는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랍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히브리어· 이탈리아어·일본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스패니시가 있는데, 역시 해당 언어만 사용해야 한다.

미들베리는 2011년부터 가주 오클랜드의 여자대학교 밀스칼리지에서도 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0년에는 K12사와 함께 서반아어,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라틴어의 초등학교부터 AP 과정까지의 수업 교재를 개발하였다. 또 식빵산과 몬테레이, 포모나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중국과 스페인에서도 고등학생을 위한 여름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빵산' 캠퍼스는 매년 여름 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 등 저명한 교수진과 로버트 프로스트가 42년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학부 최초 환경학을 도입한 학교이다. 미국 최고로 불리는 작가 컨퍼런스는 지원하는 모든 작가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29%의 합격률을 보인다. 지원서와 작품을 제출하여야 하며 10일 동안 열린다.

미들베리는 45가지 전공을 제공하며 학제는 4-1-4를 사용한다. 가을과 봄학기는 4과목을, 1월 한 달 동안은 강의 하나를 듣는다.

2014-15학년도에 8195명이 지원해 1407명이 합격, 17%의 합격률을 보였다. 조기지원자(ED)의 경우 940명이 지원해 이중 307명이 합격하였다. 정시 마감은 1월 1일, 조기 마감은 1차 11월 1일, 2차 1월 1일이다.

수업의 강도, 석차, GPA, 과외활동, 재능, 인격 등은 아주 중요하게 고려하며 시험성적, 에세이, 추천서와 인종은 중요하게 고려한다. 평균SAT 독해력 630-730, 수학 630-730이며 ACT 30-33이다. 300명이 편입지원하여 25명이 합격하였다. 미들베리의 학생 대 교수 비율은 8.6:1 평균 수업규모는 16명이며, 6년 졸업률은 96%, 2학년 진학률은 94%다. 전체학생 2526명 중 백인이 64.5%, 히스패닉 8.7%, 아시안 6.7%, 유학생 10.7%다.

2014-15학년 학비와 기숙사비는 5만9160달러인데 평균 4만1046달러의 재정 보조를 받았다. 이 학교는 불법체류자와 유학생도 넉넉히 지원한다.

프린스턴 리뷰는 미들베리를 학생들이 제일 많이 공부하는 학교 5위로, 과학실험실 6위, 최고 교수진 10위, 최고수업 11위에 선정하였으며, 포브스는 30위에, 알럼나이팩터는 졸업생의 성공률 7위, US뉴스앤월드리포트지 2013년도 순위에서는 4위, 2014년 순위에는 7위로 올랐다. 2013년까지 16명의 로즈장학생을 배출하였으며 버자이나 모놀로그의 이브 엔슬러, 버몬트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로버트 스태포드, 배우 제임스 크롬웰 등이 동문이다.

▶www.middlebury.edu

김도원 원장
미국대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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