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미주체전 2만불 지원
김영근 이사 “차세대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조직위 관계자들과 오찬…기금 15만불 모여
워싱턴 지역에 30여년 간 거주하며 미주체전 워싱턴선수단장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등을 지낸 김 이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로 임명됐다. 김 이사는 “미주체전은 항상 한인 1.5세, 2세들에게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돼 왔다”며 “특히 재외동포재단이 주력하는 사업이 차세대 육성 및 교육인 만큼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정 후원은 물론, 체전 참여 건에 있어서도 재단 조 이사장에게 건의했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전세계 한인 단체들을 지원해야 해 빠듯했지만 본인이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차세대들에게 한인으로서 유대감을 키우는 귀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데 보탬이 돼 기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재외동포재단이 미주체전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금액 2만 달러는 올해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에 지원된 금액 중 가장 크다.
이로써 미주체전 조직위원회가 올해 미주체전을 위해 수령 혹은 약조받은 후원 금액은 26일 기준 약 15만 달러다. 정 위원장은 “모금 목표 금액인 20만 달러 중 15만 달러가 모아졌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미주체전에 지원을 결정한 재외동포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는 이날 오후 6시 우래옥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재단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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