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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많은…뉴욕 건물 폭발

두 동 붕괴…10여명 부상

한인업소도 다수 입주한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건물에서 26일 강력한 개스 폭발과 화재로 건물 두 동이 붕괴되고 10여 명이 다쳤다.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2가와 7가에 있는 한 5층 건물에서 이날 오후 3시17분쯤(이하 현지시간) 강력한 개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이스트할렘의 아파트에서 개스 폭발에 이은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약 50명이 부상당한 지 꼭 1년 만이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현재 최소 12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중태다. 폭발에 이은 화재로 이 건물과 옆 건물이 무너졌고 화재가 인근 두 개의 건물로까지 번져 그 주변 건물이 추가로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 건물은 모두 주상복합이다.

최초 폭발은 이 건물 1층에서 한식과 일식을 판매하는 한인 운영 스시 파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식당 한주, 노래방 싱싱 가라오케 등 사고 현장 다음 블록에 밀집돼 있는 한인 운영 업소들이 이날 사고로 피해를 입었으며 건물 내 및 인근에 한인 운영 추정 업소가 다수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이곳은 뉴욕대와 워싱턴스퀘어파크가 가까워 젊은 학생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유학생 등 한인 학생 피해 가능성도 있다.



한 블럭 떨어진 한인 운영 세탁소 대니 클리너스의 매니저 김모씨는 “오전부터 일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소방차가 와서 큰 불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후 5시쯤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조사 결과 이 건물에서 진행 중이던 배관 작업 과정에서 개스관을 건드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기수·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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