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버니도 만나고, 에그 헌팅도 하고…

부활절 맞아 쇼핑몰에 관련 상품·서비스 봇물
터훈 오차드 등 농장서는 가족 이벤트 제공

오는 4월 5일 이스터데이 부활절을 앞두고 중부 뉴저지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일 즐길만한 이스터 관련 행사들이 풍성하고 열리고 있다.

대형 쇼핑몰에는이미 '이스터 버니'가 등장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스터의 대표적인 행사인 '에그 헌팅'은 이번 주말( 28~29일 )과 부활절 주말인 4월 4일~5일 사이에 중부 뉴저지 농장 등에서 열린다. 미들섹스와 머서카운티에서 이스터 버니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와 에그헌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 이스터 버니와 기념촬영=에디슨 멘로파크몰을 비롯해 이스트브런스윅의 브런스윅스퀘어 로렌스타운십의 퀘이커브리지몰 등 대형 쇼핑몰에는 이미 이스터 버니가 등장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이몬 프로퍼티 그룹는 해마다 부활절을 앞두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이스터 버니 하우스를 꾸미고 쇼핑객들에게 이스터 버니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촬영은 이스터 전날인 4월 4일까지 가능하며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스터 버니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은 꽃과 계란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이스터 버니 하우스에서는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이스터 버니와 사진을 찍어주며 사진 촬영을 한 경우에는 토끼 귀 모양의 종이 모자를 기념품으로 받는다.

촬영 및 인쇄는 유료이며 금액은 사진 크기와 원하는 숫자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24.99~29.99달러 정도다.

이스터 시즌이 가까워질 수록 사진 찍기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원한다면 인터넷 웹페이지(noerrsanta.com/simon)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스터 버니를 만나기 원하는 주와 지역 쇼핑몰을 선택한 뒤 원하는 날짜를 고르면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머서카운티에서는 1번 도로 선상의 마켓페어 중앙 광장에서도 이스터 버니가 집을 꾸미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 에그 헌팅 이벤트=본격적인 에그 헌팅의 계절이 밝았다. 로빈스빌에 있는 오아시스 가족농장(Oasis Family Farm)이나 프린스턴에 있는 농장 터훈 오차드(Terhune Orchard)에서는 이스터 관련 행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 봄의 길목에서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오아시스 가족농장은 이번주 주말인 28일과 29일 그리고 다음주 주말인 4월 3일과 4일까지 1세 이상의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에그 헌팅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간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1시와 3시. 참가비는 7달러로 한 사람이 최대 찾을 수 있는 계란은 12개. 참가자는 바구니를 준비해야 하며 일부 계란 안에는 깜짝 선물도 숨겨져 있다. 참가를 원하면 사전 예약해야 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 예약하면 참가비 1달러를 할인해 준다. www.oasisfamilyfarm.com 609-818-1140.

터훈 오차드 역시 오는 4월 4일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버니 체이스(Bunny Chase)'라는 이름으로 봄축제를 펼친다. 농장 전체에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서 무료 행사가 열린다. 아이들이 힌트를 보고 보물을 찾아가는 보물찾기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은 '나만의 버니'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토끼 모양 과자도 맛볼 수 있다. 이스터 행사 외에도 농장을 돌아볼 수 있는 무료 웨건도 운행하며 작은 조랑말도 타볼 수 있다. 농장측이 준비한 푸드텐트에서는 점심식사나 간식으로 즐길만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모두 농장에서 직접 만든 음식들이다. 터훈 오차드는 와이너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무료 와인 테이스팅도 즐길 수 있다. www.terhuneorchards.com 609-924-2310.

김동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