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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종목의 떠오르는 샛별 한인 케빈 정

극한의 고통 견디며 승리에 도전
GMU 3학년생…내달 18일 볼티모어서 프로 2차전

 6각형의 링 위에서 타격과 그래플링를 넘나들며 다양한 격투 기술을 사용,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 이하 MMA). 코리안 좀비 정찬성으로 인해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MMA 계에 워싱턴 출신 한인 2세가 심상찮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케빈 정(한국명 정진수)이다.
 
아마추어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거둔 그는 지난 2월 애난데일에서 열린 프로 데뷔전에서 뛰어난 기술과 경기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MMA 계에서 가능성과 상품성이 엿보이면서 내달 18일(토)에는 볼티모어에 있는 로열 팜스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그가 소속된 리그는 MMA 쇼군(SHOGUN)이다. 미 대서양 연안(메인~플로리다)에서는 가장 큰 시합 중의 하나다. 특히 쇼군에 소속된 한인으로는 처음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가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계기는 아주 단순했다. 학교 체육 선생님의 귀 모양이 특별해 “무슨 운동을 했느냐”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떤 힘에 이끌리듯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레슬링, 권투, 킥복싱 등 종합 격투기에 필요한 운동을 골고루 섭렵했다.
 
종합격투기의 매력에 대해 그는 “운동을 배울 때마다 즐겁다.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스스로 느낀다. 특히 극한의 상황까지 이를 때 기분은 더욱 좋아진다”고 말했다.
 
정 군의 기량을 인정한 한인 서포터도 조금씩 늘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 성형 임플란트 치과의 박시운 의사를 비롯해 철기시대, UNBS, 성앤황 로펌 등이다.
 
하지만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한인들에게 종합격투기는 여전히 낯선 스포츠여서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서포터와 스폰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싸움질쯤으로 생각하는 1세대들의 편견과 오해로 부모님과 가족들조차 아직 한 번도 자신의 경기를 관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MMA 쇼군 무대에서 당당하게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다는 그는 “선수의 상품성은 바로 티켓 파워”라면서 “종합 격투기계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그는 쇼군 무대에서 조금 더 활동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 로드 FC에 출전하고, 체육관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빈은 센터빌 고등학교를 나와 조지메이슨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하나부동산 정의경 대표가 아버지다.
 ▷문의: 703-303-9631. klaicepsman@gmail.com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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