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박태환, 도핑 소명위해 스위스로 출국

23일 청문회 참석, 2주 내 징계 확정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 청문회에 참석한다.

FINA는 오는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태환 측이 "소명자료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박태환은 도핑 전문 국제변호사 안토니오 리고찌(스위스)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과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청문회 준비팀'도 소명자료를 만들었다. 준비팀 실무진은 지난 18일 출국했고, 박태환은 19일경 극비리에 로잔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결과에 박태환의 선수생명이 달렸다. 박태환이 지난해 9월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성분은 국제반도핑기구(WADA)이 금지하는 대표적 약물이다. 복용 사실이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는 게 관례다. 이 경우 박태환은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서울의 T병원 원장이 박태환에게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주사 '네비도'를 투약한 게 지난해 7월이다.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시점이 지난해 9월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징계가 소급된다. 1년6월 이하의 자격정지라면 대한체육회의 양해에 따라 올림픽 참가도 가능하다.

박태환은 희망을 갖고 청문회를 준비했다.

앞서 T병원 원장을 고소했고, 지난달 검찰은 "박태환은 금지약물이 포함된 줄 모르고 주사를 맞았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문회가 끝나면 1~2주 후에 징계가 확정될 전망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