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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들과 함께 은혜 받아요"

뉴저지장로교회 성가대
부활절 칸타타 공연 개방

뉴저지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도완) 성가대가 부활절을 맞아 칸타타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4월 5일 오후 3시 오클랜드 예배당(222 라마포밸리로드)에서 열리는 이번 칸타타는 처음으로 교회 인근 오클랜드 지역 주민들에게도 문을 열어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주민 30~50명이 이날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 최은진씨는 "올해 교회 모토가 모든 교인이 선교에 힘을 쓰자는 것"이라며 "예년 공연도 좋았지만 너무 교인끼리만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또 "물론 선교도 가지만 바로 옆에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먼저 선교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믿지 않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이 함께 예배 드리면서 은혜를 나눴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부활절 칸타타를 계속 오픈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칸타타에서 연합 성가대가 선보일 곡은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Coronation Mass)'다. 지역 주민들이 곡과 친숙하도록 절반은 라틴어로도 준비하고 일부 솔리스트들은 영어로도 노래한다.



대관식 미사를 고르게 된 배경에 대해 최씨는 "신앙고백이 되는 사도신경도 (곡에) 들어 있고 주님 앞에서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간절한 곡들이 많다"며 "회개하고 주님 앞에 불쌍히 여김을 받아 회복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교회 성가대에 소속된 솔리스트들과 더불어 특별 게스트로 메조소프라노 김현지 베이스 김만규씨가 함께한다. 201-337-1313.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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