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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물결에 폭 잠길 준비 되셨나요?

워싱턴DC 벚꽃축제 오늘(20일) 개막
올해 만개 시기는 4월 둘째 주말 예상

회색빛 긴 긴 겨울이 조금씩 물러나고 있다. 곧 4월이 되면 조금씩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할테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하지 않았던가. 3월 중순에도 눈을 흩뿌리는 유난히 질긴 이번 겨울도 끝이 보이고 있다. 그 끝엔 찬란한 봄이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이 달콤하지 않은가.

전국에서 가장 큰 벚꽃 축제 워싱턴DC 벚꽃축제는 이미 봄맞이와 벚꽃맞이에 한창이다. 오늘(20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오롯이 봄과 벚꽃을 위한 팡파레를 울리는 것. 3000여 그루의 벚꽃 아래에서 봄을 즐기는 이 축제. 매년 기상 상황에 따라 꽃이 빨리 피어버리거나 늦게 피는 경우가 허다하니 발빠르게 알아보고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말자.

하이라이트는 4월 11~14일

공원국에 따르면 올해 벚꽃 만개 시기는 4월 11~14일로 예상된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4월 4일경이 절정이었던 것을 고려해본다면 다소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에는 3월 20일 경에 벚꽃이 만개해 축제 관계자와 구경꾼 모두 당황한 일도 있었다. 공원국 기록에 따르면 여태껏 가장 빨리 만개한 때는 1990년. 3월 15일에 절정을 이뤘다. 가장 늦은 절정은 1958년 4월 18일이었다.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계속 벚꽃 소식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통상적으로 벚꽃 만개 시기는 3월 기온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3월 기온이 평균 이상이면 꽃이 빨리 피고 반대로 기온이 낮을 경우 꽃이 늦게 핀다. 전문가들은 올해 3월 기온이 현재로선 평균보다 화씨 4도 가량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DC에서 말하는 '만개'란 호수를 두른 산책로 '타이덜베이진(Tidal Basin)'에 심겨있는 벚꽃나무가 꽃잎을 활짝 피는 때다. 지난해같은 경우 3월 23일께에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해 8~9일에 만개했다고 한다.

보트·꽃꽂이 등 이벤트도 풍성

남들이 꽃나무 주변에서 꽃구경할 때 조금은 다른 시점에서 꽃을 바라보고 싶진 않은지. 배 위에 올라타 물 위에 비친 벚꽃과 벚꽃나무 아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법도 있다. 축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하는 패들보트(1501 Maine Ave에서 탑승 가능)를 타보길. 가격은 2명에 시간 당 15달러 4명은 24달러다.

무료 꽃꽂이 클래스도 열린다. 29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웨스트필드몽고메리몰(7101 Democracy Blvd)에서 벚꽃을 이용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가길. montgomery@us.westfield.com으로 예약하면 된다.

오는 28일에는 벚꽃을 배경으로 하늘 높이 연을 띄우는 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워싱턴모뉴먼트 인근(17th St & Constitution Ave)에서 열리는 무료 행사다. 전국에서 모인 '연 대가'들이 선보이는 묘기들을 감상해보길. 연 싸움 또한 펼쳐진다.

벚꽃에 어울리는 불꽃놀이도 화려한 볼거리다. 불꽃놀이는 4월 4일 오후 8시30분에 있을 예정이다. 사우스웨스트 워터프론트(600 Water St)로 가면 된다.

벚꽃 만개와 함께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행사는 다름아닌 퍼레이드. 4월 11일 오전 10시 콘스티튜션애브뉴에서 시작한다. 좋은 뷰를 원한다면 20달러 짜리 좌석을 구매할 수도 있고 다른 구간은 무료다.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대형 헬륨 풍선 플로트 마칭밴드 등이 퍼레이드를 장식한다.

축제 찾아가는 방법

우선 시내로 자가용을 타고 들어가는 것은 삼가길. 만개 때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에 근교에 주차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벚꽃 축제의 중심이 되는 타이덜베이진은 '내셔널 몰(National Mall)' 바로 근처에 있으므로 FDR메모리얼 MLK메모리얼 제퍼슨메모리얼 등을 목적지로 삼아 도착해 걸어가면 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을 가장 추천하며 가장 가까운 역은 'Smithsonian(파란.오렌지색 노선)'이다. 'L'Enfant Plaza(초록색 노선)'역 또한 가깝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Hains Point'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만개 때는 자리찾기가 어렵다. 주차에 성공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타이덜베이진으로 가면 된다.

뉴욕처럼 워싱턴DC에도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캐피털 바이크쉐어(Capital Bikeshare)'이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타이덜베이진 내에서는 인파로 자전거를 타기 어렵겠지만 다른 교통편이 마땅치 않다면 좋은 대안이 된다. 타이덜베이진과 내셔널몰 인근에 자전거 역이 많으므로 웹사이트(www.capitalbikeshare.com)를 참고하길.

▶축제 공식 웹사이트: nationalcherryblossomfestival.org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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