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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김용현군, 공사·육사와 연안경비대 합격

전투기 조종사 위해 공군사관학교 최종 선택
버지니아 거주···형도 4년전 세곳 합격

형에 이어 남동생이 육군 사관학교, 공군 사관학교, 연안경비대 사관학교 등 3곳에 동시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한인 2세 김용현(18)군. 워싱턴DC의 사립학교 머레이 스쿨(Maret School) 12학년생인 김군은 사전 트레이닝을 거쳐 오는 9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공사(US Air Force Academy)에 입학한다.

김군의 형 용욱군도 4년전 역시 육사·공사·연안경비대에 동시 합격했다. <본지 2011년 1월 25일자 a-3면 참조> 용현군은 김성수·라이풍 고씨의 세 아들(용욱·용현·용덕)중 둘째. 부친 김씨는 “용현이가 4년 전 같은 제의를 받고 공사에 진학했던 형처럼 파일럿의 꿈을 가지고 공사에 진학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올해 졸업 예정인 첫째 아들 용욱이는 4년간의 공사 과정을 성공리에 이수하고 곧 무인 항공기 조종사로서의 삶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사관학교는 학업 성적의 비중이 높은 일반 대학교 입학 과정에 비해 봉사 활동, 스포츠, 리더십 등 보다 많은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용현 군은 지난해 PSAT 성적 전국 상위 3%에게 주어지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ational Merit Scholarship) 수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7년간 활동해 온 보이스카웃에선 그 중에서로 리더임을 증명하는 이글스카웃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참전 군인 지원단체 코즈(CAUSE)의 청소년 봉사활동단에서 3년간 회장직을 맡은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에는 의회가 봉사 시간 400시간 이상인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컨그레셔널 발런티어 서비스 어워드(Congressional Volunteer Service Award) 금상을 받기도 했다. 김군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은 항상 주변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돕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덕분에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타인을 돕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졸업 후엔 전투기 조종사로서 국민을 지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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