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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어학원 소유주·직원 "무죄" 주장

인정신문 열려

한인 등 유학생 1500여 명에게 돈을 받고 불법으로 입학허가서(I-20)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11일 연방 수사기관에 체포된 어학원 소유주와 직원들이 무죄를 주장했다.

LA연방검찰에 따르면 서류위조 및 돈세탁 등 혐의로 체포된 학교 소유주이자 매니저 심희선(51·미국명 레너드·베벌리힐스), 직원 문형찬(39·스티브·LA), 최은영(35·제이미·LA)씨는 지난 12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가짜 이민서류 사용 및 소지, 돈세탁, 불법이민 조성 등 총 21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문씨와 최씨도 각각 가짜 이민서류 사용 및 소지 혐의가 적용됐다. 이날 보석 석방을 요청한 이들은 내달 21일 정식 재판을 받는다.

한편 국토안보부 단속반은 지난 11일 한인타운에서 운영중이던 프로디유니버시티/네오-아메리카 랭귀지스쿨, 월터 제이 MD 인스티튜트, 아메리칸칼리지오브포렌직스터디 3곳과 알함브라에 있는 리키패션앤테크놀로지칼리지를 기습 단속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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