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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춘곤증 날려주는 '주꾸미와 봄나물'

타우린 성분 풍부한 주꾸미, 피로회복에 으뜸
비타민 듬뿍 함유된 봄나물과 매우 잘 어울려

3월의 제철 음식 중 손꼽히는 것이 '주꾸미'다. 산란기를 앞두고 몸통을 알로 꽉 채운 주꾸미는 봄에만 맛볼 수 있다. 여러 가지의 봄나물과 함께 조리하면 맛도 영양도 풍성해진다.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나른한 봄을 이기는 영양식이 된다. 지방이 매우 적고 칼로리가 낮아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100g당 47cal 정도로 매우 낮다. DH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기억력 향상이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주꾸미를 꾸준히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다. 주꾸미에 들어 있는 먹물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항암 효과가 있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준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돼지고기와 함께 주꾸미를 먹으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을 곁들이면 춘곤증을 다스려주는 음식으로는 최고.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봄나물의 맛이 잃었던 입맛을 개운하게 찾게 해준다.



주꾸미 봄나물 무침

주꾸미는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문질러 씻어 물기를 뺀다. 먹기 좋게 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물기를 뺀다. 달래와 냉이 취나물 등의 나물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풋고추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채를 썬다. 양념장(고추장 1 고춧가루 2 2배 식초 1 설탕 1 매실청 1 다진 마늘 깨소금)을 만들어 주꾸미를 넣고 버무린 다음 봄나물과 풋고추 홍고추를 넣어 살살 버무린다.

주꾸미 봄나물볶음

먼저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생강 청주 설탕 매실청 후춧가루 등을 넣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고 1~2시간 정도 숙성한다. 주꾸미는 밀가루에 문질러 깨끗이 씻어내고 새송이버섯은 4등분 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예열 된 팬에 주꾸미와 청주를 넣고 70% 정도 익혀준다. 주꾸미는 워낙 물이 많이 나와서 익히면서 물을 미리 빼주면 좋은데 3~40초 정도 센 불에서 바짝 볶으면 수분이 없어진다.

살짝 볶은 주꾸미는 먹기 좋게 잘라 양념장에 버무린다.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새송이버섯 양파 대파를 넣어 센 불에서 볶아준다. 양념 된 주꾸미도 함께 넣어서 센 불에서 볶다가 마지막에 고추를 넣는다. 손질한 봄나물은 소금과 참기름에 살짝 무쳐 접시에 올리고 그 위에 주꾸미를 살포시 얹는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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