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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기저귀·세제…코스트코에 서사 지마라

마켓워치 5가지 품목 소개
쿠폰 쓰면 일반 마켓이 더 싸
유효기간 상하는 제품도 포함

어바인에 사는 40대 한인 박모씨는 옛날 만큼 자주 코스트코를 찾지 않는다.

음식이나 야채는 먹다가 버리는 경우가 많아 코스트코에서 사지 않은 지 오래됐으나 딸이 셋이라 비누, 샴푸, 바디로션, 휴지 같은 생필품을 사러 종종 찾았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다른 대형 마켓에서 구입하고 있다. 쿠폰을 이용하면 코스트코 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세이프웨이 멤버십이 있는데 스마트폰 앱으로 쿠폰을 보내준다"며 "LA타임스 선데이판에서 오려 둔 매뉴팩처 쿠폰에 세이프웨이가 보내 준 쿠폰을 더하면 정가의 절반 이하로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를 자주 가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박씨는 "바디로션이나 샴푸의 경우, 바이원 겟원 프리까지 적용해 정가의 25%만 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계산하던 직원들도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세이프웨이는 지역마다 매장 이름이 다른데 본스와 파빌리온이 세이프웨이 계열이다.



LA한인타운에 사는 40대 김모씨도 요즘 들어 코스트코를 자주 찾지 않게 됐다. 아들만 넷인 김씨는 대신 월그린과 CVS, 라잇에이드, 랠프스에 주로 간다. 김씨는 "코스트코에 가면 계획을 하고 샤핑을 해도 씀씀이가 커지기 때문에 아예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더블 쿠폰을 사용하면 비누, 샴푸, 치약, 치솔, 휴지, 비타민도 코스트코 보다 훨씬 싸다"고 전했다.

싼 값에 대량으로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코스트코 물건이 모두 저렴한 것은 아니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코스트코에서 사지 말아야 할 5가지 품목'이라는 기사를 통해 빨래 세제, 기저귀, 책.DVD, 휴지.키친타올 같은 종이 제품, 선블록.연고 등 유효 기간내에 다 써야하는 제품들은 코스트코에서 사면 오히려 손해라고 전했다.

▶종이제품

화장지와 종이 접시, 키친타올 등은 일반 마켓 체인에서 쿠폰을 이용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또한 코스트코 브랜드 화장지는 부드럽기는 하지만 강도나 '뜯어지는 정도' 테스트에서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기저귀

대용량으로 구입해 사용하면 절약이 될 것 같지만 요즘은 '아마존 맘' 같은 온라인 배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더 싸고 타겟 같은 체인 스토어의 경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세일을 자주 한다.

▶상하는 제품

연고나 선블록 크림은 한번 사면 제법 길게 쓰는 제품이다. 유효기간 전에 다 써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버리게 된다.

▶빨래 세제

세제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세탁 효과가 뚝 떨어진다. 유효기간이 정해진 품목 처럼 대용량을 사두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

▶책, CD, DVD

계산대 긴 줄이 지겹다고 기다리다가 충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AP통신은 이와 반대로 최근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면 좋은 물품 6가지를 소개했는데 ▶닭 구이와 육류 ▶기프트 카드 ▶처방진통제 ▶얼린 야채와 음식 ▶소다와 알코올 ▶주방용품 등이 이에 포함됐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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