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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명상하면 스트레스는 물론 혈당도 떨어져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훈련을 하면 공복혈당을 조절해 과체중이나 비만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나지아 라자칸 박사는 "스트레스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에게 당뇨와 심장질환을 촉발하는 한 원인이 된다"며 "명상훈련은 공복혈당을 낮춰 체중이나 인슐린 저항성의 변화 없이도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또 "마음치유명상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축과 교감신경계에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난다"며 "이러한 변화가 포도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자칸 교수팀은 연령과 체질량지수가 비슷한 과체중 및 비만 여성 86명을 대상으로 명상훈련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참가자들은 8주간 마음치유명상을 받았고, 대조군 여성들은 건강교육을 받았다. 또 공복혈당을 측정 받고, 설문조사에도 응했다.

그 결과, 명상훈련을 받은 그룹이 건강교육을 받은 그룹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 모두 수면의 질이 향상되고 우울증과 불안증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심리적 상태가 보다 안정화됐지만 공복혈당 수치가 떨어지는 것은 명상훈련 그룹에게서만 나타났다.

라자칸 교수는 "당뇨와 비만 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대중적 질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치유명상이 스트레스와 공복혈당 수치를 떨어뜨리고 비만인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며 "당뇨와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의학적 접근에 이와 같은 훈련법을 더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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