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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소통 마케팅…소비자와 통했습니다

정관장
태권도 시범단과 손잡고 홍보
요거랜드
고객과 무게 맞추기 이벤트
카페맥
인근 로스쿨 학생에 특별할인
타이거주
코리안 드라마 나이트 행사


‘튀어야 산다.’

한인 업체들이 독특한 이색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불경기 타파, 제품 홍보, 고객 늘리기, 고객 서비스 등 갖가지 이유로 좀 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으로 잘 알려진 KGC 인삼공사 미주법인(법인장 박진한·이하 인삼공사)은 리버사이드 지역 한인 운영 태권도 시범단인 ‘엑스플로어(Xplore)’와 손을 잡았다.



인삼공사 측은 엑스플로어 시범단원 15명의 도복에 정관장 로고를 새기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홍삼제품을 후원한다. 더욱이 엑스플로어가 가주는 물론 댈러스, 시애틀 등 타주에서도 시범공연을 펼치는 만큼 시범단 공연 시 근처에 따로 정관장 부스를 만들어 현장 제품 홍보도 함께 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인삼공사 미주법인의 장진범 과장은 “한국 대표 인삼 종주기업이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후원한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며 “인삼공사는 정신 수련과 건강 증진에 안성맞춤인 태권도가 한국 대표 건강식품인 정관장과 찰떡궁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플로어의 석진유 단장은 “태권도 시범 시 뒤에 정관장 배너도 걸 예정이다”며 “미국인들이 태권도에 관심이 높아 어디를 가도 많은 관객이 모인다. 정관장 홍보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인 운영 프랜차이즈인 요거랜드의 어바인 매장은 무게 맞추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종업원이 고객이 선택한 요거트와 토핑의 무게를 재기 전 고객에게 몇 파운드일지 맞춰볼 기회를 준다. 정확히 맞추면 공짜다.

LA 한인타운에 소재한 커피숍 카페 맥은 인근 로스쿨인 사우스웨스턴 로스쿨과 합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바이슨(Bison)’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으로 이 학교 학생들이 카페 맥을 이용하면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음료 및 음식값을 15% 할인해 준다.

카페 맥 데이비드 김 매니저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에 매주 약 30명의 사우스웨스턴 로스쿨 학생들이 찾아온다”며 “매출 인상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셔와 파크뷰 인근에 위치한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 제공업체 타이거 주 퍼포먼스는 정기적으로 ‘코리안 드라마 나이트’ 행사를 연다. 한류 열풍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타인종들을 초청해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드라마도 시청한다.

타이거 주 트레이너는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종의 SNS 마케팅이다. 큰 돈을 들일 필요도 없다”며 “행사 참가자가 나중에 트레이닝 회원이 될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타이거 주 퍼포먼스를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롯데상사 미주법인은 신제품인 졸음 껌 홍보를 위해 LA 지역 바디숍과 합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3가와 옥스포드 YMCA 맞은편의 카페 지베르니는 피아노를 들여놔 고객들이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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