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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의 등산이야기]모건 트레일, Morgan Trail, San Mateo Canyon Wilderness …걷기 편한 완만하면서도 넓은 등산로

거리: 10마일
소요시간: 5시간
등반고도: 900피트
난이도: 3(최고 5)
Season: 10월-5월
추천등급: 3(최고 5)


오래 전 후아네로(Juanero) 인디언들이 다녔던 이 길은 사우스 메인 디바이드 로드(South Main Divide Road)에는 있는 모건 트레일 입구(Morgan Trailhead)에서 74번 올테가 하이웨이(Ortega Hwy) 선상의 캔디 스토어까지인데 등반고도 차이가 크지 않아 어느 방향에서 시작하여도 무난하다. 일행이 많다면 양쪽에 차를 두고 셔틀을 하는 방법도 좋다.

등산로를 잠시 내려가면 금세 하늘을 가득 메운 오크나무숲으로 들어선다. 물길을 따라 시카모아, 포이즌 오크들이 가득하여 낮에도 어두운 느낌이다. 곳곳엔 송이버섯도 자라 계절에 따라 우거진 낙엽 속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다.

완만한 계곡을 2.3마일 내려가면 이정표를 만나는데 곧장 모건 트레일 방향으로 계속 갈 것. 왼편 길은 5마일 거리의 테냐하 폭포로 빠지게 된다.



중간에 비포장 소방 도로를 만나지만 길 건너편으로 등산로가 계속된다. 등산로 일부 구간에서는 나무들이 적어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므로 모자 및 선글라스를 착용 할 것. 4.3마일 지점에 베어캐년 등산로(Bear Canyon Trail)와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1마일을 더 내려가면 올테가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휴게소(Candy Store)에 도착한다.

모건 트레일은 완만하면서도 넓은 등산로가 있어 걷기에 편하다. 게다가 키 크고 가지가 넓은 오크나무숲이 있어 시원한 그늘까지 만들어준다. 나지막한 산들은 커다란 바위들과 어울려 한국의 옛 고향 뒷산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계곡에 물이 흐르고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는 봄철이 방문하기에 가장 좋지만 무성한 수목은 연중 언제라도 구경할 수 있다.

▶가는 길: LA에서 5Fwy로 남하하다가 74 Ortega Hwy에서 좌회전하여 약 23마일을 운전하면 사우스 메인 디바이드 로드를 만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2마일을 운전하면 모건 트레일헤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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