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정] 김상현 대장항문 외과…"부끄러워 감추다가 병 키우지 마세요"
연 500여 건 치질수술과 100여 건 장 수술
지난 10년간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들의 대장.항문 질환 고민을 해결해 준 김상현 대장항문 외과가 최근 플러싱(135-16 루스벨트애브뉴)에 새로운 오피스를 개원했다.
마운트사이나이의대 김상현(사진) 대장항문 외과 교수는 "지난 1월 플러싱 오피스를 열면서 퀸즈 지역 한인들도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현재 플러싱 오피스에는 김 교수 외에도 마운트사이나이의 혈관외과와 일반외과 의료진이 함께 일하고 있다.
그는 "11년전 맨해튼과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진료소를 열고 매년 500여 건의 치질수술과 100여 건의 장 수술을 해왔다"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치질이나 치열 치핵 같은 질환은 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 플러싱 오피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대장수술이나 치핵 환자를 위한 고무줄 결찰법 치열 환자를 위한 보톡스 치료 신경자극을 통한 변실금 치료는 플러싱 진료소 내원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예전과 달리 한인들의 식습관도 많이 서구화되면서 대장.항문 질환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부끄러워서 이를 감추고 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변실금 고민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피부 안에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얇은 와이어가 골반신경을 자극해 괄약근의 재활을 돕는다. 이 수술은 메디케어로 커버가 가능하다. 김 교수는 "변실금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자신감 상실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방법은 타민족 환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들의 만족감도 높은 편이지만 한인들은 아직까지 소극적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718-559-0312(플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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