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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 대상 한국문화교실 인기

설 음식·전통놀이 한마당 개최

"설 음식과 전통놀이 '원더풀'이예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는 설을 맞아 지난 21일 뉴저지주 보히스에 있는 열방교회에서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2월 한국문화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미주법인 대학생 그룹인 베네스타1기 대학생 10명이 참가해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한식 요리교실을 선 보였다.

베네스타 대학생들은 20여 명의 참가자들과 비빔밥 잡채 궁중떡볶이 불고기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같이 만들며 요리법을 전수했다.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한국 음식을 서로 맛 보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요리교실에 이어 설의 대표적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윷놀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윷을 던지고 입양아들의 부모가 직접 말이 되어 말판 위에서 움직이며 아이들에게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한국에서 입양한 두 아들의 엄마인 캐런 베커는 그 동안 문화교실을 통해 알게 된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으로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설을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라고 잘못 표현하고 있는 것을 직접 학교에 편지를 써 '음력 설(Lunar New Year)'로 바로 잡은 이야기를 소개해 한국학교의 역할 및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문화교실 후원 문의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안젤라 정 교사([email protected])에게 하면 된다.

권택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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