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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street)를 가다<3>-소텔 Sawtelle…일본라면의 담백한 매력에 빠지다

405와 10번 프리웨이 만나는 인근 위치한
LA한인타운서 10마일 거리 작은 일본타운

일식은 물론 아시안 푸드 맛집 즐비
카드 안 받는 곳 여러곳 있어 현금 필수


일본라면 맛을 제대로 알았다. 소텔(Sawtelle)에서다. 평소 일본라면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터였다. 그런데 소텔에서의 진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은 일본라면을 새롭게 알게 해줬다.

19일 LA한인타운에서 서쪽으로 10마일 거리에 있는 소텔을 찾았다.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던 올림픽 길을 이용하던 30분 정도는 시간이 소요된다. 한인타운에서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뻔질나게 드나들었겠지만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에게 평일 점심 시간, 소텔까지는 쉽지 않은 거리다.

소텔은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미시시피 그리고 라 그레인지 애비뉴까지 두 블록에 걸쳐 있는 작은 일본타운이다.

라면집만 족히 6~7개 정도에 카추집과 스시집 등 일본 맛집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하지만 이 곳에 일식만 있는 건 아니다. 일식이 발달하면서 베트남 국수, 중식, 한식 등 다양한 아시안 푸드도 맛볼 수 있다. 나름 유명한 맛집들이어서 일식당 못지 않게 북적인다.

먼저 소텔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라면집 츠지타(Tsujita LA Artisan Noodle 2057 Sawtelle Blvd, LA)를 찾았다. 츠지타는 소텔을 유명하게 만든 상징적인 식당이다. 가봤던 사람들이 30분 이상 기다렸다는 말에 도착하자마자 츠지타를 찾아갔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약간 이른 시간(오전 11시 50분)이어서였는지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모던하지만 일본 전통적인 디자인이 가미됐다. 천장이 독특한데 2만5000개의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구름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대표 라면 메뉴 츠케멘(Tsukemen)을 주문했다. 한 그릇 가격은 9.95달러. 계란이나 돼지고기를 추가로 넣은 것은 10.95달러와 13.95달러로 약간 더 비싸다.

하지만 기본 츠케멘에도 돼지고기가 꽤 들어 있어 추가로 주문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 식당 라면의 특징은 라면과 국물을 따로 준다는 점이다. 면을 샤부샤부처럼 국물에 담가 먹는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국물이 뜨겁게 나오지 않는 것이다. 겨우 따뜻한 정도 아니 미지근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런데도 맛이 있다. 라면 양이 적다고 생각한다면 일본식 덮밥 메뉴인 돈부리를 콤보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메뉴 중에 돼지고기, 참치, 연어 덮밥 등이 있는데 원래 가격은 5.99달러지만 라면과 함께 콤보로 시킬 경우 3.99달러에 먹을 수 있다.

테이블 위에 생강피클과 갓겨자절임인 카라시타카나(Karashi Takana)가 있는데 원래 토핑으로 얹어 먹는 거지만 옆에 덜어놓고 단무지나 김치대용으로 먹어도 좋을 듯하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현금만 받는다는 점.

유명세를 타면서 바로 맞은편에 같은 식당을 오픈했는데 메뉴를 봤을 때는 약간 스타일이 다르다.

이외에도 소텔에는 가 볼만한 곳이 많다. 맛집으로 꼽히는 곳은 ▶스시집 키리코(Kiriko)와 스시 스톱 사우스(Sushi Stop South)▶순두부전문점인 서울 두부(Seoul Tobu)▶스페셜티 커피점 커피 토모(Coffee Tomo)▶라면전문점 다이코큐야(DaikoKuya)▶햄버거전문점 플랜 체크(Plan Check)▶라면전문점 신센구미(Shin Sen Gumi)▶돈까스전문점 기무카추(Kimukatsu) 등이 있다.

또 블랙마켓(Black Market), 도쿄(Tokyo) 등 일본스타일의 의류나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소매점들도 있어 쇼핑재미도 쏠쏠하다.

블록헤드(Blockheads)

츠지타 옆 미시시피 길에 위치한 아이스크림점 블록헤드의 쉐이브 드 아이스는 디저트로 제격이다. 블록헤드의 메뉴는 곱게 갈아나온 아이스와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을 섞어 놓은 듯하다. 팥빙수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다. 깨나 녹차를 입혀 놓은 간 아이스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으면 된다. 5달러 이상부터 카드를 받는다.

곳츠이(Gottsui)

데판야끼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으로 일본에서 생긴 20년 전통의 식당이다. 11가지의 오코노미야키 메뉴와 8가지의 야키소바 그리고 롤, 타코야키 등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메뉴에 음식 그림과 함께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와 심플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처음 음식을 접하는 이들이 쉽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소시지(Seoul Sausage)

한인 청년 세 명이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식당이다. 푸드 네트워크의 간판 리얼리티쇼 '더 그레이트 푸드 트럭 레이스' 시즌 3에서는 우승도 거머쥐었다. 메뉴로는 갈비, 매운 갈비 소시지 등 한식을 접목한 퓨전 스타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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