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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많이 먹으면 '내장 비만' 불러

식사량과 음식으로 조절해야
지방층 분해해주는 식품 필요

내장비만(복부비만)을 줄여주는 음식물들이 몇가지 있다. 영양전문가들은 그러나 저열량의 다이어트를 하면서 함께 섭취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식사량을 조절한 상태에서 되도록이면 다음의 다섯가지 식품을 적절히 먹으면서 하면 살 빼기가 더 효과적이란 의미다. 복부에 쌓이는 지방층을 분해시켜 주는 식품들에 대해 알아 보았다.

열량이 낮은 음식들을 먹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면서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을 함께 섭취한 그룹이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되 유제품을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중 감소가 2.5 파운드 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오비시티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되 유제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것 보다는 우유나 치즈를 먹으면서 했을 때 복부 지방의 연소가 더 활발하게 일어났다.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은 몸안에서 열량으로 변할 때 많은 에너지 소모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식품군에 포함된다.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들이 단백질이 많으면서 탄수화물이 적은 다이어트를 할 때가 탄수화물이 많으면서 저 지방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보다 더 효과적으로 지방층이 분해되었다(황제다이어트 처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을 많이 먹을 때).

특히 복부의 지방층은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그대로 쌓인다. 육식을 즐기지 않고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내장 비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복부비만의 가장 장애되는 음식은 밥이나 떡, 빵 등의 고 탄수화물임을 잊지 말 것. 계란이나 닭고기 등의 단백질은 분해되는데 탄수화물보다 많은 열량이 필요하고 먹었을 때 배가 뿌듯하게 부른 느낌이 밥보다는 오히려 강하다고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노스캘로라이나주의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오트밀은 섬유소의 체내 흡수를 효과적으로 돕기 때문에 장의 불필요한 불순물의 제거를 돕는다. 동시에 내장에 쌓이려는 지방층을 막아 준다. 또 풍부한 양질의 섬유소는 적은 양을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 또한 높여준다.

다불포화 지방은 특히 내장에 쌓이는 지방층을 막아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잇꽃 기름(safflower oil)과 옥수수기름 등에 포함된 풍부한 오메가-6는 배 부분에 불필요한 지방이 머물지 않게 해준다는 스웨덴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메가-6는 내장 지방층을 분해시키면서 몸의 다른 부위의 근육세포는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도 복부에 쌓이는 지방을 막아 줌으로써 날씬한 허리선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해당되는 생선으로는 살몬, 투나, 정어리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플랙시드(flaxseed),호두에도 배의 지방이 생기지 않게 해주는 양질의 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서 섭취하면 좋다.

내장 비만이 불러오는 악영향들…

불필요한 지방이 몸안에 쌓일 때 단지 복부에만 문제(내장비만)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이상이 생긴다. 과다한 지방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 본다.

두통

미두통학회(American Headache Society)의 발표에 따르면 정상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 특히 젊은층의 여성의 경우 두통을 가질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두통의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와 정상 체중 여성의 40%까지 되었다. 복부에 불필요한 지방층이 쌓일수록 두통도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두뇌

평균 체중보다 아래인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36%인 반면 비만인 사람의 치매 가능성은 42% 이상으로 밝혀졌다. 치매와 지방과의 관계를 말해주는 연구로 특히 여성들이 젊은 나이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주요한 근거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인데 폐경 후에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나 과체중이 된 여성들에게 척추 골절이 더 잘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유난히 마른 몸집의 여성들도 폐경 후에 뼈가 잘 부러지는데 주목할 것은 척추가 아닌 목 부분과 비교적 길게 뻗어있는 뼈(정강이, 허벅지, 팔 등)의 골절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

폐경 후에 과체중인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0%~60% 더 높다는 의학연구 결과는 이미 많이 보도된 바 있다. 유방암 예방으로 특히 폐경 후에 호르몬 변화로 자칫 오기 쉬운 체중 증가를 막는 것이란 어드바이스도 아울러 여러차례 소개되었다. 예전보다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이라는 것이 어드바이스다.

심장과 혈관

체중이 늘면 우선 심장에 부담을 준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 되었을 때 관상동맥 질환이 생길 위험성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그룹보다 거의 32% 높았다. 1파운드가 늘어날 때 심장과 혈관에 주는 스트레스도 그만큼 많아진다는 얘기다.

난소

임신할 수 있는 연령층의 여성이 불임이 될 때 6% 정도가 원인이 비만이다. 또 6% 정도가 반대로 표준 체중에 훨씬 못미치는 여성들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이 된다는 것은 몸의 상태가 태아가 자리잡기에 가장 적정한 환경임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지방의 영향이 크다"며 너무 지방층이 많아도 안되고 반대로 지방이 몸에 부족해도 임신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혈당치

캐나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MBIs)가 30 보다 높은 여성들이 타입2 당뇨병을 가질 가능성이 정상 체질량 지수를 보인 여성 그룹 보다 12배나 높게 나왔다. 과다한 지방과 거의 직결되는 것이 혈액의 당수치임을 말해준다.

무릎

영국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과체중 여성들은 날씬한 그룹의 여성들보다 골관절염 발병이 6배나 많게 나왔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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