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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김민선 후보<뉴욕한인회장 선거> 자격 박탈

민승기 현 회장 측 이의제기
표결로 불법 선거운동 인정
김 후보 측 법적 대응 준비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김민선 전 이사장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해 제34대 한인회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본지가 입수한 이승렬 선관위원장의 명의로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이날 발송된 e메일에 따르면 선관위는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김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의 이러한 결정은 김 후보가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민승기 현 회장 측이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e메일에서 "이번 주 화요일(17일) 민승기 후보 선대위 측에서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고발을 정식으로 선관위에 접수했다"며 "오늘(20일) 기호추첨 후 한인회관 선관위 사무실에서 고발자료를 검토한 뒤 비밀투표에 부쳐 다수결로 김 후보가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인정하고 선관위 운영규정 제7장 44조에 의거하여 김 후보의 한인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민 후보 측은 총 4가지의 사전 선거운동 사례를 들어 신문기사 복사본과 동영상 자료 1개를 증거로 제출했다.

민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제출된 동영상은 지난달 25일과 31일 각각 열렸던 뉴욕대한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와 뉴욕한인청과협회의 '청과인의 밤' 행사에서 김 후보가 참석해 공약을 밝히는 연설을 한 내용이다. 또 신문 등에 게재된 김 후보의 후원회 모집광고 등도 함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선관위의 결정에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관위가 이의제기를 받은 뒤 김 후보 측에 통보도 하지 않고 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것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들은 이날 플러싱 선대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법적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21일 낮 12시 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이에 앞서 선관위도 오전 11시 회견을 열어 김 후보의 자격 박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신동찬.서승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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